구미보건소(소장 구건회)가 가을철 등산객과 추수로 농작물과의 접촉이 많은 농부들에게 쥐 등의 설치류에 의해 매개되는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 등의 가을철 유행성 질환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가을철 유행성 질환은 주로 감염된 쥐의 배설물에 의해서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에 노출시 점막이나 상처 난 피부를 통해서 전파되고 건조된 배설물의 바이러스가 비말로 흡입되면서 감염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유행성출혈열 경우 감염이 되면 2/3가 무증상지만 잠복기(2~3주)가 지나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안구통, 눈의 충혈 등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진행하면 치사율이 2~3%에 이른다. 렙토스피라 또한 잠복기(평균10일)를 거쳐 갑작스런 고열, 오한, 근육통, 눈의 충혈 등 감기증상과 흡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시 치명율이 20~30%에 달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이 중요하다.
구미보건소는 유행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쥐 등의 설치류 배설물에 오염된 토양, 물과의 피부접촉을 하지 않도록 하고 벼 베기 작업 시 보호구(장화, 고무장갑 등)을 반드시 착용해야하며 야외 활동 시 풀숲, 풀밭에서 옷을 벗거나 눕지 않는 등 건강행동수칙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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