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이 입시칼럼

막판 수험생활, 이제부터 집중력으로 승부

지역내일 2014-09-15

지금까지 지구력을 발휘해 열심히 쌓은 기반이 막판 2개월의 방심으로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어느 때보다 주의를 집중해 빈틈없이 입시준비를 마무리한다.


9월은 수험생들이 상당히 바쁘면서도 중요한 시기이다. 9월 모의평가, 수시원서접수, 대학별고사준비, 수능 마무리학습까지 할 일이 너무 많다. 올해는 추석연휴도 9월 모의평가와 수시원서접수 사이에 끼어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더욱 분주하게 했다. 할 일이 많은 만큼 무엇보다도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입시일정에 치여 우왕좌왕하다보면 9월 한 달은 훌쩍 지나가고 10월은 수능 전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러 다니다 보면 어느새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시간을 알차게 관리해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할 때이다.


지구력으로 쌓은 기반, 집중력으로 빈틈없이 마무리
공부하는데 가장 필요한 능력이 무엇일까. 이해력, 통찰력, 창의력 등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지만 이러한 능력들은 점차 길러질 수는 있어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할 때가 많다. 그럼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은 없을까. 바로 지구력과 집중력이 아닐까.
공부하는데 지구력과 집중력을 모두 발휘하는 학생이라면 아마도 분명 극상위권 학생이거나 아니면 공부가 다른 그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서 즐기면서 하는 학생일 것이다. 상위권 이하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구력은 있는데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집중력은 있는데 지구력이 약한 경우가 많다.
고교 3년간의 입시준비와 수능공부는 순발력보다는 지구력이 필요하다. 물론 내신기간에는 시험범위를 집중적으로 공부해 좋은 성적을 올려야하므로 순발력과 집중력도 필요하다. 하지만 수능은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오랫동안 견디면서 공부하는 힘인 지구력이 필요하다.
그럼 수능을 2개월 앞둔 현재시점에서는 어떠한가. 입시준비로 할 일은 많고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끼면 수험생의 마음은 산만해지거나 불안해지기 쉽다. 또, 주위의 친구들이 여기저기 수시원서를 쓰고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면 덩달아 마음이 들뜨고 휩쓸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지구력을 발휘해 열심히 쌓은 기반이 막판 2개월의 방심으로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어느 때보다 마음이나 주의를 집중해 빈틈없이 입시준비를 마무리해야한다.
 
철저한 입시준비 일정관리로 로스타임 줄인다
입시카드로 준비한 것이 많은 상위권 학생일수록 9월이 바빠진다.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특기자 등 모든 전형에 응시할 자격을 갖추고 있어 그 중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 심사숙고해 결정해야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양한 전형을 고려할 경우 그만큼 준비할 서류가 많아지고 면접, 논술 등 대학별고사도 다각도로 준비해야해 부담이 될 수 있다. 어느 정도는 서류 및 대학별고사 준비가 비슷한 전형으로 선택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내신 성적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경우 별다른 특기가 없다면 여러 전형을 놓고 고민하기보다 수시 논술전형과 수능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9월 모의평가 이후 수시원서접수마감일까지 대학별로 9~12일 정도 시간이 있다. 수시 올인이 아니라 정시까지 고려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이 기간을 수시 서류준비나 대학별고사 준비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양한 수시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일수록 입시준비를 위한 일정을 철저히 관리해 로스타임을 줄이고 수능공부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수시원서접수 후 방심은 금물, 마지막까지 집중력 발휘
수시원서 6장을 접수하고 나면 수험생들은 그 중 한군데 정도는 당연히 합격할 것으로 막연한 기대를 갖기도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수능공부를 덜 해도 되는 안일한 생각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 정시에 중점을 두고 입시를 준비하는 상위권 재수생의 경우 수능 1점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공부한다. 수능최저기준만 맞추려고 안일하게 공부하게 되면 그 기준도 못 맞추게 되는 상황이 온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또한 9월 모의평가 결과가 좋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이 시기가 되면 수능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공부는 모르는 것을 알아갈 때, 문제를 분석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때 흥미가 생기는데 이쯤 되면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대하게 되고 기출문제보다는 신유형의 고난이도 문제에만 관심을 갖기도 한다. 실제로 기출문제는 이미 한 번씩 접해봤기 때문에 쉽게 풀리고 그것을 자신의 실력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수능에서 의외로 기본적인 문제에서 복병을 만날 수 있다. 실전연습으로 수능시간동안 집중하는 습관을 들임과 동시에 스스로 공부과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는 체력과 의지, 그리고 심리적인 안정도 필요하다. 두뇌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카페인 음료는 자제하며,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해 공부하는 시간에는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9월 입시칼럼은 이렇게…….>
추석명절이 끝나고 본격적인 수시원서접수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학별 수시요강을 꼼꼼히 살펴 수험생의 강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모집단위와 전형을 신중하게 결정해 후회 없는 지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9월 입시칼럼은 막판 수험생활 집중력으로 승부, 성적대별 수능 마무리학습, 대학별고사 유의할 점 등을 주제로 칼럼을 진행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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