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적성전형’ 합격포인트

지역내일 2014-09-12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선발인원은 64.2%로 여전히 정시모집보다 높다. 수시모집 지원에는 자신의 6월 모의고사 점수를 토대로 그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한다. 정시모집에 지원할 때 수능 점수로는 그 대학에 합격하기 어려워도 수시모집으로 지원했을 때는 합격 가능성이 있는 대학들이 있으므로 6번의 수시모집 기회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예년에 두 차례로 나뉘어 원서를 받던 수시모집은 올해부터 11월 접수가 없어지고 9월로 통합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으므로 9월 원서접수 때 적절하게 활용하면 좋다. 또한 수시모집 전형 중 전공적성고사전형은 학생부 내신 성적과 적성고사 시험점수를 합산하여 합격자를 선발하는 전형으로 서울과 수도권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중상위권 학생들이 도전할만한 수시모집 전형이다.
적성고사는 성적이 4~5등급 이하인 학생들의 중위권 대학 진출통로로 통한다. 학교별 유형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에서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 대다수 입시 전문가들은 ‘재학생의 경우 아직 7월인 만큼 눈높이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중위권 대학도 쉽지 않은 등급의 학생들이 적성고사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이다. 하지만 그만큼 결정을 일찍 한다면 수능 공부와 유사한 트랙으로 준비하는 적성고사는 성공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합격을 결정하는 점수 반영비율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부 60%, 적성 40%의 비율로 작년보다 학생부 비중이 다소 늘어난 추세이다. 하지만 실점수로 환산해보면 내신 등급별로 점수가 각기 다르게 적용되어 3~6등급 사이에는 적성고사 한 두 문제를 더 맞히면 만회 할 수 있는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또한 내신 등급도 대학별로 환산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대학에서 자신의 등급이 더 좋은 점수로 나타나는지 미리 잘 살펴봐야 한다.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적성고사 실시대학은 가천대학교,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금오공과대학교, 대진대학교, 서경대학교, 성결대학교, 수원대학교, 을지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성대학교, 한신대학교, 홍익대학교(세종캠퍼스), 등 총 13개 대학교로 585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하여 전체 대학 수는 30개 대학에서 13개 대학으로 감소했으나 적성고사를 하는 각 대학별 모집인원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적성 중심 전형에서는 학생부 비중이 높으나 학생부 변별력이 크지 않아 적성고사 성적이 중요하다.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에서는 학생부 비중이 지난해보다 강화됐지만 학생부 교과성적과 대학별고사 성적을 일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경우가 많아 올해 학생부 영향력이 확대됐다 하더라도 지원자들 간 학생부 교과 점수의 차는 대학별고사에 비해 작은 편으로 여전히 적성고사의 비중은 높은 편이다.
적성은 수학 잘하는 수험생이 유리하지만 자신이 없다면 수학 비중이 낮은 곳을 선택해도 좋다. 상대적으로 수학이 자신 있는 학생은 어느 대학을 지원해도 되지만 수학이 약한 학생은 수학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비중이 낮은 대학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올해는 고려대(세종)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이 출제되지 않는다. 영어를 출제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금오공대, 대진대, 을지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세종)등이다. 영어가 수학이나 국어보다 강한 학생은 영어 비율이 높은 대학을 지원 우선순위에 넣는 것이 좋다.
최근 적성고사는 학교별로 유형이 정해져 있고 자주 출제되는 문항유형이 정해져 있어 기출문제로 유형연습을 열심히 한다면 중하위권 학생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수능문제 유형에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EBS와 연계돼 출제되기도 한다. 적성고사를 하는 대학은 대부분 홈페이지에 지난해 기출문제와 모지단위별 합격선을 공개하고 있어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지난해 합격선과 비교하면서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성 중심 전형은 학생부가 낮은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형이지만, 올해 실시 대학과 선발 인원이 크게 줄면서 치열한 경쟁률과 높은 합격선이 예상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조건 유무를 살펴봐야


문제는 수능보다 다소 쉬운 난이도로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에서 주로 출제되며, 최근에는 영어를 포함하는 대학이 늘어나 영어문제가 함께 나오기도 한다. 한국기술교유대학교와 홍익대학교(세종캠퍼스)에서는 언어영역을 제외하고 수리와 영어에서만 문제가 출제된다.
국어와 수학의 편차가 있는 학생은 과목별 배점을 다르게 측정하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대진대학교, 수원대학교, 한성대학교, 한신대학교 등의 대학에서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 따라 국어 점수가 높고 수학점수가 낮은 식으로 배점이 다르게 매겨진다. 대진대학교와 금오공과대학교는 지원하는 계열에 따라 관련 영역이 더 많은 문항으로 출제되며,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는 영어가 공통으로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만 20문항씩,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만 20문항씩 출제된다. 적성고사 실시대학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은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금오공과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홍익대학교(세종캠퍼스) 총 4개 대학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의 경우 경쟁률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전략적으로 도전해 볼만 하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려하기보다 6월 모의수능 평가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평균 수능 성적이 커트라인 점수를 충분히 넘을 수 있을지를 파악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2015학년도 수시 적성전형 >









 




한승덕 원장
현)하이파이브학원 원장
전)푸른학원 원장
전)백마우리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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