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대체휴일제 적용으로 10일까지 쉬는 사업장이 많아 토요일부터 5일간의 연휴가 이어질 전망이다. 긴 휴일은 반가운 일이지만, 혹시라도 이 기간 동안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감기나 골절 등 갑작스러운 질환이 생기면 여간 당혹스러운 일이 아닐 터.
이럴 때를 대비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의 정보를 미리 확인해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자신이 사는 지역 뿐 아니라 고향집 주변의 문 여는 병·약국 정보까지 꼼꼼하게 살펴둔다면 추석 연휴가 한결 마음 편할 것이다.
안양, 의왕, 군포 등 우리 지역의 지자체들은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 홈페이지에 추석기간 문 여는 병·약국의 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우리 지역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주민들이라면 미리 자신이 살고 있는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추석기간 이용할 수 있는 병·약국 정보를 다운로드 받아두면 만약의 경우에 활용하기 좋다. 또 자신이 다니는 단골 병원이나 아이들 소아과 등에 미리 연락해 추석 기간 문을 여는 지 여부 등을 문의해 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고향집에서 추석을 보내거나 다양한 병·약국 정보를 알고 싶다면, ‘응급의료정보 E-Gen’ 사이트(http://www.1339.or.kr)를 이용해 보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운영하는 E-Gen은 전국의 응급실 정보와 함께 휴일이나 명절 등에 문을 여는 전국의 병·약국 정보를 검색을 통해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다. 병원과 약국의 주소와 전화번호, 위치 등을 알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응급 시 대처요령이나 응급처치 정보, 소아과 야간 진료 병원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어 추석 연휴 기간 뿐 아니라 평소에 이용해도 도움이 된다.
E-Gen의 경우 모바일 앱(App)도 개발돼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미리 앱을 다운받아 두면 이동 시에도 바로 검색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약국과 야간 운영 약국, 휴일에 문 여는 약국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사이트도 눈여겨 보자. 대한약사회에서 운영하는 ‘Pharm114 휴일지킴이약국’ 사이트(http://www.pharm114.or.kr)는 검색을 통해 자신이 사는 지역에 있는 연중무휴 운영 약국과 야간 및 휴일에 문 여는 약국 정보를 알려준다. 약국의 주소와 전화번호, 위치는 물론 운영시간과 현재 운영여부까지 비교적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단, 검색을 통해 연휴기간이나 휴일에 문을 여는 곳으로 검색이 되었다 하더라도 방문 전에 꼭 전화로 문을 여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찾아가야 헛걸음하는 일이 없다. 병·약국의 내부사정으로 연휴 기간 문을 닫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사이트들을 검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나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급박하다면 지체 없이 119에 전화를 해 도움을 구해야 한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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