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영문법 제대로 공부하면 고등학교 때는 ''놀고 먹는다''! 중학교 영어시험에서의 영문법 문제와 고등학교 영어시험에서의 영문법간의 차이는 없다. 중학교 2~3학년 영어문법과 관련 내용들이 모두 노출된다. 사실 영어유치원에 다녔다면 그 때 배웠던 책들, 단 한권의 영어책을 읽었다면 거기에서 이미 영어문법들이 모두 노출 되었던 것이다.
내용 이해가 리딩의 핵심이니 문법을 공부하지 않았을 뿐이다. 물론 어린 시절에 문법을 배우느라 재미있게 배워야 할 영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고등학교 내용이라고 해봤자 단어와 지문이 좀 더 어려워졌을 뿐이다. 문장구조나 문법적 내용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용이 완전 동일하다. 특히 수능어법문제는 오히려 더 쉽다.
왜 그런가? 수능 어법문제는 지엽적인 것은 피하고 영어의 핵심문법을 문제로 낸다. 전국의 교통망을 예로 들자면 핵심고속도로나 철로, 혹은 항공편과 같은 주요 교통망만을 시험에 출제한다. 핵심원리만 정리하면 된다.
하지만 중학교 영어문법 문제는 핵심교통망 뿐만 아니라 지방도, 대치동 뒷골목 구석구석까지 시험에 출제한다. 그것도 서술형 등으로……. 특히 어법상 맞지 않는 10여 개의 문장을 섞어 놓고 "이 문장 중 틀린 문장의 개수는?"이라는 식의 객관식 문제도 서술형 못지않게 학생들에게 아주 어렵다.
10문장 중 5문장이 틀린 문장을 섞여 있다고 했을 때, 4개의 틀린 문장을 알지만 하나를 못 찾아 4개라고 쓰면 틀린다. 또 5개를 찾았으나 또 다른 하나가 틀린 것인지 맞은 것인지 오락가락 했을 때 6개를 답으로 골랐다면 그 문제는 틀린다.
서술형 등에서 동사에 -s를 붙이지 않으면 틀리고 철자를 틀리면 역시 틀린다. putting인데 t를 하나 빼고 puting를 쓰면 틀린다. 하지만 eating을 써야 하는데 t를 하나 더 써서 eatting을 쓰면 틀린다.
중학교 때 영문법을 꼼꼼하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중학교 때 영문법 공부하면 고등학교 때에는 ''놀고 먹는다''는 속된 말이 거짓이 아니다.
손창연 원장
손창연논리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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