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주)삼탄 사옥 내에 위치한 송은 아트큐브에서는 2013-2014 전시지원 프로그램 선정 작가인 최정우의 개인전 ‘8 Hours’전이 오는 8월 27일까지 열린다. 최정우 작가의 작업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자신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타인의 시선으로 스스로를 바라본다. 독립적 개체이면서도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누군가 정해놓은 틀 안에서 살아가는 본인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가장 자신다운 것을 찾기 위해 내면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용접 일을 하며 겪은 자신의 경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폐유가 흐르는 책상과 어머니의 뱃속을 모티브로 자신만의 공간을 형성한 <8 Hours> 시리즈를 선보인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을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의 자아로 살아가는 점에 주목하여 수면, 노동, 그리고 이 외의 시간으로 8시간씩 나눠 온전하게 자기 자신으로 사는 삶을 발견하고자 한다.
송은 아트큐브는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청담동의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공간으로 신진 작가들의 자발적인 전시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창작 의욕을 고무하기 위한 작가지원 프로그램이다. 관람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30분, 토요일 오후 12시~오후 6시까지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며, 무료관람이다.
자료: 송은 아트큐브
문의: 02-3448-010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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