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

경기도 에어로빅스 생활체조 안양시연합회 원연숙 회장

에어로빅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다!

지역내일 2014-08-05

매일 저녁8시면 안양 삼덕공원에서는 흥겨운 음악소리에 맞춰 체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동작들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신이 나는 율동들. 그 모습을 한 쪽에서 지긋이 바라보는 한 여성.  바로 경기도 에어로빅스 생활체조 안양시연합회 원연숙 회장이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에어로빅과 생활체조 사랑에 푹 빠진 그녀에게 시민건강체조교실 프로그램은 남다른 애착이 있다. 바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체조를 보급하고 싶은 맘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를 만났다. 올해 경기도 에어로빅스 생활체조 안양시연합회 4대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부터 물었다. 

원연숙


-취임 소감을 말해주세요.
먼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또한 전임 회장직을 맡으셨던 김금미 회장님의 노고에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 회장의 자리는 무엇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이다. 전임 회장님이 이루어내신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고 안양만의 특성 있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봉사와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 ‘팀보다 우수한 선수는 없다’ 라는 말이 있다. 한 개인의 독주 능력보다는 상호 협조하여 발전하는 화합된 연합회를 만들도록 하겠다.


-단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경기도 에어로빅스 생활체조 안양시연합회는 1992년 3월 설립되어 에어로빅 학원 15개 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연합회 구성은 에어로빅스 분야와 댄스체조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에어로빅스, 밸리댄스, 노인건강체조, 광장댄스지도자, 필라테스, 요가 등 다양한 생활체조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활동을 한다. 저희 연합회는 그동안 전국 및 세계 단위생활체조대회에 출전해 풍부한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각종 행사에 생활체조 시범을 선보이며 생활체조 보급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안양시가 시민건강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민건강체조교실을 삼덕공원, 박석교, 중앙공원, 종합운동장에서 운영하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라면서 지속적으로 시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연합회와의 인연은 어떤 계기로 언제부터였는지요?
1992년도 차밍에어로빅을 개원하면서 당시 연합회 2대 회장이셨던 김경옥 회장님과 에어로빅 스승님의 추천으로 연합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연합회는 초창기 15명의 회원으로 출발하였고 유일하게 본인만이 창립멤버이자 지금까지 남아있는 회원이기도 하다. 94년부터 연합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했고 2002년부터는 부회장으로 일해오다 이번에 회장직을 임명받았다.


-에어로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에어로빅을 처음 시작한 건 17살 때부터이다. 학창시절 응원단장, 치어리더 등의 활동을 하며 에어로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22살 차밍에어로빅을 개원하면서 본격적으로 에어로빅 보급에 앞장섰고,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수업에 임하는 자세는 늘 처음 시작할 때 그 마음이다. 에어로빅 댄스는 에어로빅 운동과 같은 취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면서 에어로빅 운동의 효과를 얻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무용을 위한 것이 아니고 건강을 위한 신체적성의 한 방법으로 구성된 것이므로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을 위하여 아주 쉽게 구성되어 있다. 에어로빅은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신체적성운동으로 심혈관계의 내구력을 높이고 근육의 힘과 유연성, 신축성을 키워준다. 매일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다보면 정신까지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회원들이 말한다.
 생활체조는 말 그대로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신체의 움직임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 생활만족도를 높인다. 생활체조는 역시 에어로빅이 대표적이다. 에어로빅은 가장 다이내믹한 건강체조의 대명사로 일상에 활력을 주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에어로빅이나 건강체조를 보급하고 싶다. 처음 차밍에어로빅의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회원 자격을 유지하고 계시는 68세의 어르신도 있다. 저도 회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현재 한양대 체육학 학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중앙성당 성체노인대학에서 요가 강사로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앞으로 시민건강체조 광장수업을 활성화 시켜 저변 확대하여 7330 운동을 정착시키려고 한다. 또 저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인 노인건강체조 개발 및 보급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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