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이 입시칼럼

수험생활 막판 승부 위해 체력관리 빈틈없이

지역내일 2014-07-28

무더운 여름을 흔들림 없이 잘 넘기고 가을부터 막판 스퍼트를 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체력관리가 필수적이다.


수능이 1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수험공부로 씨름하는 자녀를 지켜보는 학부모의 마음은 할 수만 있으면 대신 공부해주고 싶은 심정이다. 에어컨 가동으로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과도한 학습량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수험생들은 무기력해지거나 여름감기로 고생하기도 한다. 무더운 여름을 흔들림 없이 잘 넘기고 가을부터 막판 스퍼트를 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체력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수능시간에 맞춘 규칙적인 수험생활
수능일이 하루하루 다가오면 공부해야할 분량은 많은데 하지 못한 것만 떠올라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러다 보면 밤늦게까지 잠 못 이루고 공부에 매달리지만 능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집중해서 공부해야할 오전·오후 시간에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과 두통으로 시달린다. 스트레스가 심해질수록 신경이 날카로워져 짜증도 늘어난다.
야행성이라서 밤에 공부가 잘 됐던 학생일지라도 이제부터는 수능시간에 맞춰 공부하고 수면시간도 그에 맞도록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수능 1교시는 국어영역으로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하고, 제2외국어/한문에 응시하는 학생들의 경우 오후 5시에 모든 시험이 끝난다. 중간에 12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의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는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해 공부해야하는 시간이다. 가능하다면 공부하는 영역도 수능시간표에 맞춰서 하는 것이 수능 당일 익숙한 느낌이 들어 안정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적절한 수면으로 최상의 컨디션 유지
적절한 수면으로 지금부터 수능 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부터는 체력이 저하되면 유행성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고, 감기 등 사소한 질병이라도 며칠간 앓게 되면 학습효율은 떨어진다. 9월 모의평가, 수시 원서접수, 수능 전 대학별고사, 그리고 수능까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수면이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해 9월~10월, 강남 일대에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이 번지면서 고3 수험생들이 학교에 따라 많게는 한 반에 5~6명씩 볼거리로 고생을 했다. 9월~10월은 수능도 마무리 학습단계이고 연세대 논술을 비롯해 대학별고사가 있는 시기라 유행성 질환에 걸리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수능 당일의 컨디션을 위해서도 적절한 수면습관은 필요하다. 수능 1교시에 맑은 정신으로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시간 전인 6시 40분에는 일어나 아침식사도 하고 시험장으로 향해야 한다. 수험생에게 적절한 수면시간이 6~7시간 정도라고 한다면 이 시간에 일어나기 위해서는 밤 12시 경에는 잠드는 것이 좋다. 수면습관을 바꾸는 시기가 이 시기보다 더 늦어지면 달라진 수면패턴에 적응하는 것이 오히려 힘들 수 있다.
간혹 수능 전날 긴장감으로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그 이전에 제대로 수면시간을 습관화시키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능 성적은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좌우되기도 한다. 1~2문제 차이로 목표대학의 당락이 결정되므로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체력 보강할 수 있는 식단과 건강식품 마련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아이의 몫이라면 공부하는데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을 챙겨주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요즘은 야간자율학습이나 저녁에 학원 스케줄이 있으면 점심뿐만 아니라 저녁까지도 학교 급식으로 해결하거나 학원근처 가까운 식당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학생들이 많다.
점심과 저녁을 어쩔 수 없다면 아침식사와 귀가 후 간단한 간식이라도 정성껏 아이의 입맛에 맞는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 입맛도 별로 없는데 무조건 몸에 좋다고 억지로 먹게 하는 것도 부담이 될 것이다. 아침을 자주 거르는 학생이라면 좋아하는 음식위주로 시작해 서서히 영양을 고려해 식단을 개선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야간 간식은 소화에 큰 부담이 없는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배고프다고 한밤에 허겁지겁 먹다보면 부담을 느껴 숙면을 취하기 힘들다.
집중력 향상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브레인 푸드를 이용한 식단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오메가3 성분을 함유한 호두 등의 견과류,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블루베리, 레시틴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검은 곡식,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엽산이 풍부한 브로콜리, 포도당과 미네랄을 함유한 바나나, 오메가3와 비타민A가 풍부한 연어 등이 대표적인 브레인 푸드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공진단, 경옥고, 로열젤리가 함유된 각종 영양제, 홍삼, 장뇌삼, 산삼까지 수험생들을 위한 각종 보약이나 영양제들이 많은데, 면역력도 키워주고 심리적인 안정 효과도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가 아니라면 복용을 권해볼 만하다.


<7월 입시칼럼은 이렇게…….>
7월은 수험생들이 더위와 한창 씨름해야할 때입니다. 또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면 본격적인 수시준비와 여름방학학습에 들어갑니다. 이달에는 논술준비, 반수생들의 역습, 수시상담, 수험생 건강관리 등의 내용으로 칼럼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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