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게임중독 극복할 수 있다

지역내일 2014-07-14
누구나 그렇지만 특히,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많다.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해 저절로 관심이 간다. 그래서 산만하게 몸을 가만두지 못한다. 머리로 접하는 즐거움을 찾기 때문이다. 두뇌는 다양한 자극을 수용하며 발달하기에 자극은 두뇌 발달에 필수이다. 도박이나 음주, 도벽 등도 중독을 일으키는데, 다만 치명적인 자극이 문제가 될 뿐이다. 그런 자극 중 하나가 게임중독이다.
중독은 어른도 치명적이다. 하물며 자신의 의지와 통제력이 완성되지 못한 어린나이에 이러한 환경에 일찍 접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위험한 수준임을 부모들은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한다. 인터넷 환경과 IT관련 기기들을 일찍 접할수록 좋다는 일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잘못된 양육법으로 아이를 중독의 세계에 놔두고 방관하는 부모들이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가정에서 제대로 된 양육을 하더라도 문제는 스마트폰이다. 예전에는 집에 있는 컴퓨터만 통제를 잘 하면 되었지만, 이후로 닌텐도 등 휴대용 기기가 문제였고, 이제는 무한정의 게임을 접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시대! 완벽한 통제란 불가능에 가깝다.
스마트폰은 게임 중독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폰에 대한 의존증을 만들어 심하면 잠시라도 잡고 있지 않으면 집중을 할 수 없고 불안해서 어디를 갈 수가 없다. 폰을 끄고 하루라도 생활이 가능한 사람은 중독이 아니다. 중독된 사람은 폰에 문자나, 연락이 왔나 병적일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본다. 이런 아이들은 감정 기복도 심하다. 폰에 대해 수시로 반응을 보이는 생활이 습관화 되면 성격이 급해지면서 느긋하게 참을성이 없어지고 짜증과 화를 잘 내는 성격으로 변해간다.
부모들이 휴대폰을 수시로 바꾸고 아이들도 새것으로 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것 또한 참을성을 길러주지 못하는 생활습관으로 중독을 끊으려면 인내할 수 있는 다양한 절제의 계획과 약속이 필요하다. 자신의 의지뿐 아니라 집안 환경, 부모님의 가치관까지 절대적인 파워를 미치기 때문에 부모님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중독을 극복하기란 무척 힘들다. 게임보다 더 가치가 있고 즐거운 것이 있음을 아는 아이일수록 자립심과 함께 쉽게 이겨나갈 수가 있다. 뉴로피드백 훈련은 중독을 이겨내는 뇌파형성과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켜 게임중독을 빨리 극복하게 한다.

HB두뇌학습클리닉 김병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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