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기말고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제 여름방학을 앞두고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자녀의 영어 공부에 어떻게 하면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가장 고민하는 시기이다. 영어과에 있어서 방학을 이용해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하는 부분이 문법이 아닐까 하여, 본원의 여름방학 문법 특강 설명회에서 학부모님들께서 가장 많이 하셨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통해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Q. 10회로 모든 문법 사항을 마스터 할 수 있는가?
A. 한 학원에 1년 이상 다니면서 꾸준히 정규반에서 모든 문법 내용을 습득해 왔다면 방학 특강을 통해 마스터 할 가능성은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보통 18개로 구분되는 문법 영역을 10회에 정리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학년별로 초등 5,6학년은 중1, 중2 1학기까지 다루는 문법 내용만을 세분화하여 배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예로, 부사절을 줄여 쓰는 분사구문의 생성 원리를 부사의 개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초등생이 2시간의 분사 수업 중 20분에 해당하는 분사구문 문장 전환 수업을 듣고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제 풀이 한다는 것은 주입식 옛날 문법 수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Q. 효과적인 관리 방법은 무엇인가?
A. 통과하지 못하면 재시험을 보고 통과해야 집에 보내는 식의 관리는 단지 문법 문제 답안을 외우도록 종용하는 결과만 낳는다. 정작 초중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기초와 기본 문법 사항은 구문의 생성 원리인 것이다. 독해, 쓰기, 말하기, 즉 언어 구사와 이해의 초석이 되는 문법을 항목별로 나누어 단편적으로 습득하여 문제 풀이 통과만을 가지고 똑같은 재시험지 문제로 시험 보게 하고 학원에 잡아 두는 식의 관리는 학부모님들에겐 좋다는 느낌이 들게 할지는 몰라도 아이들의 본질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법 책 한 권을 끝냈다는 것이 그 책을 다 이해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기초를 완벽히 정리하기 위해선 생성 원리에 대한 개념 이해가 필수이며, 학원의 인지도와 유명세, 규모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해당 학원의 자체 교재이다. 설명회에 직접 방문하여 아이의 눈높이에서 교재와 시험 문제를 직접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도 선택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이다.
정희돈 원장
롭스영어
문의 02-55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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