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드리면’은 생긴지 채 6개월이 조금 넘은 음식점이다. 하지만 인근에서는 입맛 까다로운 주부들의 단골집으로 이미 유명하다. 이유는 단 하나 ‘식구들이 먹는 음식처럼 만들고 싶다’는 맛드리면 정난희 사장의 정성 어린 음식 솜씨 덕분이다. 맛드리면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국수와 보리밥이다. 특히 국내산 천연재료로 맛을 낸 육수가 일품이다. 국수는 건면이 아닌 생면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 생면은 건면보다 몸에 좋은 것은 물론 특유의 쫀득거리는 질감이 맛있다. 보존기간도 짧고 비싸지만 생면이라 먹어보면 확실히 다르다. 잘 삶아진 면은 탱글하니 ‘후루룩’ 넘어간다. 생면국수나 오뎅 생면국수도 단골들이 즐겨 찾는 메뉴지만 요즘 같은 더위에는 시원한 열무국수와 냉콩국수가 별미이다. 열무김치는 물론 콩국수의 콩국물도 모두 직접 만든다. 맛드리면의 음식은 첨가물 등으로 기교를 부리지 않아서인지 많이 먹어도 부대끼지 않고 속이 편하다. 은은하면서도 뒷맛이 당기는 감칠맛은 덤. 보리보리밥은 남녀노소의 인기 메뉴이다. 6가지 채소가 비빔밥 그릇에 소복하니 푸짐하다. 간은 소금으로만 살짝 했다. 최소한의 양념으로 담백하게 만들어 채소를 많이 먹게 하려는 주인장의 배려이다. 작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와 함께 먹으면 한 그릇이 뚝딱이다. 생면국수 4000원, 비빔국수와 열무국수, 보리비빔밥 모두 각 5000원이다. 천원만 추가하면 국수는 곱빼기로 주문 할 수 있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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