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구미에서 해법 찾는다

지역내일 2014-03-17

현재 구미시는 공단조성 이래 최대 수출액과 최다 기업체, 근로자수를 기록하며 40년 공단 역사상 최고의 번성기를 누리고 있다. 수도권도 광역지자체도 아닌 경북의 중소도시 구미가 이룩한 놀라운 성과에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해답을 찾아본다.

신뢰로 투자유치를 성공 시키다
지난 2006년 7월, 구미시는 ‘기업사랑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기업의 신뢰확보를 위해 매진했다. 기업사랑본부 출범 이후 지난 해 말까지 1662건의 기업애로를 해결했다. 공무원의 태도도, 기업의 관공서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신뢰는 곧 투자와 대기업의 신사업 진출도 이어졌다. 또한, 글로벌 첨단기업의 신규 및 증설투자도 연이어 성공시켰다.
결국, ‘신뢰의 투자유치’는 2만90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367억불 수출이라는 선물을 구미시에 안겨다 주었다. 

파이를 키우고 질을 높이다
구미시의 성과에 대한 두 번째 답은 바로 ‘변화’에 있다.
현재 구미공단은 양적 팽창을 거듭하면서 공단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구미하이테크밸리 등 대규모 공단이 추가 지정 및 조성 중에 있어, 구미의 경제영토는 기존공단(24.4㎢, 737만평)에 비해 70%이상이 증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연구개발 기능의 확충하여 산업구조의 질적인 성장을 도모했다.
그 결과, 과거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편중되었던 구미공단은, 첨단의료기기를 비롯, 신재생에너지, 탄소섬유, 광학, 자동차 부품 등 업종의 다각화와 구조의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창조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현재 구미시에서는 인간중심의 ICT산업 육성, 3D프린팅 사업 선점 등 창조경제시대를 이끌어갈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먹거리 산업 발굴이 추진 중이다.
또 중소기업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유치한 ‘국방벤처센터’가 지난 2월 처음으로 개소하여, 지역 중소기업이 본격적으로 국방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정부에서 창조경제 핵심산업의 하나로 추진한 범부처 공모사업인 ‘혁신단지 조성사업’에도 뛰어드는 등 자생력 있는 산업 생태계 창조를 위한 노력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창조경제’, 구미공단에 있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기존의 것에 부가가치를 더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기업에 대한 ‘신뢰’의 확보, 양적, 질적 성장에 대한 끊임없는 ‘변화’ 그리고 중소기업의 자생력 있는 산업 생태계 ‘창조’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해법’은 구미 공단의 성공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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