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학습법으로 1년에 1000字 배우는 ‘성문한자’

“학습수준 높이려면 한자를 배워라”

지역내일 2014-03-17

우리말의 70%는 한자로 되어 있다. 한자를 모르면 제대로 공부하기 어렵다. 한자의 중요성을 아는 학부모들은 학습지, 한문학원 등을 통해 자녀들을 가르쳐 왔다. 문제는 기존의 학습법이 문자학적 설명 위주로 지나치게 어렵다는 데 있다.
성문한자는 독특한 기억학습법으로 일산 지역에서 10여 년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1년에 1000자까지 학습할 수 있는 성문한자의 기억학습법은 부수의 원리부터 이해시키는 신개념 교육법으로 장기 기억을 돕는다.
교과 한자어 어휘부터 각종 취업과 진학에 유리한 한자 자격시험까지 가르쳐 학교와 사회 현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성문한자의 프로그램을 자세히 살펴봤다.


어휘력 높이려면 한자 알아야
‘고장, 자연현상, 물체, 물질.’ 초등학교 3학년 사회와 과학에 나오는 단어들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쉬운 말로 된 교과서를 보던 아이들은 3~4학년에서 어려운 낱말들을 맞닥뜨린다.
‘설마 이 말을 모를까’싶어 확인하지도 않던 부모들도 나중에야 아이들의 어휘력이 턱없이 낮다는 것을 알고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학을 가르치는 이들이 “우리말을 몰라 수학 문제를 못 푼다. 책 좀 많이 읽혀라”는 요청을 학부모들에게 하고 있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품사, 명사, 동명사, 동사 등 한자말로 된 문법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은 적지 않게 당황한다.
문제는 우리말 어휘력의 중요성을 중고등학교에 올라가서야 실감한다는 것이다. 학습양이 적은 초등시기에는 모르는 단어가 몇 개 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이미 시험문제를 읽고 해석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 영어가 아닌 우리말로 되어 있는데도 무엇을 묻는지 풀지 못하는 것이다.


학년 올라 갈수록 어휘력 절실
중학교 신입생들은 “초등학교 때와 달리 선생님들이 쓰는 말이 어려워서 수업을 알아듣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교사들은 하나같이 “어릴 때는 책을 충분히 읽히라”고 말한다. 책을 많이 읽으면 어휘력이 높아진다. 우리말 어휘력의 중심에는 한자가 있다. 
성문한자는 시험 그 자체보다는 한자 실력 향상에 집중한다. 성문한자의 한자 공부는 기존의 학습법을 탈피해 실용적이며 재미있게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의 수준에 맞게 한자를 가르치며 일정 수준이 됐을 때 목적한 바에 맞는 기관에서 시험을 보게 하기 때문에 시험 자체에 대한 거부감, 부담감도 적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과거에는 인정  받는 시험 기관이 정해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관마다 차이가 거의 사라져 부담도 줄어들었다.


한자 구성 원리로 배우는 신개념학습법
어린 학생들에게 일만 만(萬)자를 가르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자학적인 설명으로 가르치는 대다수 교육기관에서는 가위나 꼬리를 번쩍 든 전갈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전갈은 알을 많이 낳는다 하여 ‘일만’을 뜻한다고 가르칠 것이다. 하지만 이 글자 모양에서 전갈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기는 어렵다. 성문한자는 일만 만(萬)자를 풀 초(艹) 밭 전(田) 짐승 발자국 유(禸)로 파자하여 풀밭에 짐승 발자국이 일만(萬) 개나 찍혀 있다고 이해시킨다.
1년 안에 1천자까지도 습득하는 비결은 여기 있었다. 요즘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부수부터 원리로 설명하는 성문한자의 신개념학습법으로 배우는 학생들은 한자에 대한 흥미도가 높으며 학년이 올라 갈수록 효용성을 느껴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다수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문한자는 방문수업으로 초중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 1~2회 40분~2시간 동안 진행한다. 일반급수, 속성급수, 내신 한문과 어휘반을 지도한다. 공부방 및 지도교사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 031-904-7279, 010-5213-1637


성문한자 체험기 이효리(덕이중1) 양

“성문한자 덕분에 
  역사로 관심이 넓어졌어요!”


이효리 양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1학년인 현재까지 꾸준히 성문한자를 배우고 있다. 성문한자를 배우며 역사 쪽으로 관심이 넓어져 다독으로 확장이 된 경우다. 지난해 준 3급 자격증을 딴 이효리 양은 지난해 고양시 600주년 기념 고양역사펼침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어머니 김미나 씨는 “4학년 올라가면서 사회를 힘들어하는데 한자 덕분에 그런 어려움이 없었다. 한자를 알면서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역사에서 다독으로 넘어가고, 어른들 책을 읽으면서 별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효리 양은 중학교를 마칠 때까지 한자를 배워 3급까지 딴 다음 사기나 고사 성어 등을 배울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