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착용하는 선글라스, 그러나 더 이상 자외선 차단만이 아닌 패션의 한 부분이 되면서 여름은 물론이고 사계절 필수품처럼 되었다. 또한 현대사회는 자외선, 미세먼지,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눈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교육, 캠페인 등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대한안경사협회는 국민의 소중한 눈을 보호하고 안경 및 선글라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글라스에 대한 올바른 상식” 팜플렛을 배포해 국민들의 올바른 시력관리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몇 가지 선글라스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1. 선글라스 렌즈의 색상이 진할수록 자외선이나 유해한 빛을 많이 차단해 준다? NO!
선글라스 렌즈색상의 진한 정도와 자외선 차단과는 무관하다. 자외선 차단은 렌즈의 재질 및 자외선 차단 코팅과 관계가 있다. 만약 온라인이나 길거리에서 검증받지 않고 유통되고 있는 저가의 진한 색상의 선글라스는 색상이 어두워 사물의 구별을 방해하고 동공을 확장시켜 과도한 유해광선 흡수를 유발해 눈의 피로도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여름철에는 아침, 겨울철에는 낮에 자외선 노출이 많고, 특히 외부 활동이 많은 어린이에게는 어릴 때부터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부모가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한편 선글라스 착용 시에는 작은 렌즈보다는 눈 주변부를 감싸는 형태의 선글라스가 바람직하다.
2. 선글라스를 차량에 보관해도 괜찮다? NO!
여름철 선글라스를 차량에 방치할 경우 렌즈의 균열 및 변형으로 인하여 렌즈로 입사되는 빛의 난반사와 부적절한 굴절로 인하여 상의 왜곡, 시력저하,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3. 용도에 맞는 선글라스의 올바른 색상선택은?
○ 검은색(회색)계열 : 시야에 보이는 것들의 색을 자연스럽게 그대로 보여줌
- 가시광선 차단율이 높기 때문에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에게 추천
- 눈의 색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 시원하고 편안한 시야를 제공
○ 브라운(갈색)계열 : 맑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
- 야외활동이나 등산 할 때 적합
- 빛이 잘 흩어지는 청색광을 여과시키는 기능이 우수
○ 오렌지 계열 : 낮과 밤 모두 사용하길 원할 때(야간운전)
- 눈의 피로방지에 효과적, 청색광을 차단하여 빛 번짐 등을 줄여줌
- 망막질환 및 황반변성 환자들의 활동에 도움을 줌
이렇게 다양한 색 및 농도가 존재함으로 사용 목적에 맞는 올바른 선글라스를 안보건 전문가인 안경사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색상과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쓰리팩토리 안경체인
김창진 교육팀장
건양대학교 안경광학과 겸임교수
쓰리팩토리 비산점 031-466-25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