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 지역 전세가 현황

강남ㆍ서초 지역 평균 전세가 5억 원 대

지역내일 2014-06-30

전세가 오름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3억 원 이상 전세가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 강남구, 성남구, 서초구, 양천구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 평균 전세가는 서초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세가 높은 곳 서초>강남>송파 순 
지난해 10월 ‘2013년 전국 4분기 전세값 추이(강남서초 내일신문 627호 32면)’ 기사에서 밝힌 지역별 평균 전세가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서초구 4억 9,410만원, 강남구 4억 5,236만 원, 송파구 3억 9,600만 원 순이었다. 올해 6월 둘째 주 기준 지역별 평균 전세가는 서초구 5억 4,418만 원, 강남구 50,324만 원, 송파구 4억 3,792만 원으로 나타났다. 8개월이 지난 지금 평균 전세가는 서초구 5,008만 원, 강남구 5,088만 원, 송파구 4,192만 원 오른 셈이다.
또, 강남 3구 전세가 3억 이상 가구수는 지난해 10월 2주 차 시세와 비교해 강남구는 7만 856가구에서 올해 6월 2주차 시세 기준 7만 2,678가구로, 서초구는 5만 3,884가구에서 5만 5,455가구로 소폭 늘어났으며, 송파구는 6만 2,750가구에서 7만 2,327가구로 1만 여 가구나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전세1


전세2


전세3
   
수도권 3억 이상 전세가 많은 곳, 송파구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6월 20일 현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총 350만490가구 중 전세가격이 3억 원 이상인 가구수는 67만 1,094가구다. 이 중 송파구에는 7만 3,327가구가 몰려 있어 수도권 시구 중에서 3억 원 이상 전세가 가장 많았다.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은 “해당 가구수는 모든 아파트가 전세라는 가정 하에 계산된 수치”라며 “송파구에 고가 전세가 많은 이유는 잠실주공 1~4단지와 잠실시영이 재건축 되면서 새 아파트가 많아졌고, 올림픽 선수촌 등 중대형 대단지 아파트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지난 2006년 12월 레이크팰리스(2,678가구)를 시작으로 2007년 8월 트리지움(3,696가구), 2008년 7월 잠실리센츠(5,563가구), 2008년 8월 파크리오(6,864가구), 2008년 9월 잠실엘스(5,678가구) 등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대거 이뤄지면서 고가 전세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송파구에는 올림픽선수기자촌, 올림픽훼밀리타운 등 전세가격이 높은 중대형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 동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잠실동이 2만 4,694가구로 가장 많았고 신천동 1만 2,573가구, 가락동 7,976가구, 문정동 7,625가구, 방이동 7,435가구 등의 순이었다.  
   
전세4


강남구는 대치동>도곡동>압구정동>삼성동 순  
강남구는 3억 원 이상 전세 가구수가 총 7만2,678가구로 송파구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6월에는 6만8,226가구로 수도권에서 3억 원 이상 전세 가구수가 가장 많았다.
강남구 역시 송파구와 마찬가지로 3억 원 이상 전세 가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었지만 개포동 등 재건축 사업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며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것이 송파구에 역전을 허용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동별 가구수는 대치동이 1만 5,376가구로 가장 많았고 도곡동 1만 3,022가구, 압구정동 9,252가구, 삼성동 8,059가구, 역삼동 6,551가구 등의 순이었다.
강남구 다음으로는 경기 성남시가 6만 3,220가구로 많았다. 성남시는 분당ㆍ판교신도시 내 아파트들이 3억 원 이상 전세 가구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1년 새 분당신도시 아파트 중 기존 2억 원대에서 3억 원대로 진입한 경우가 많았다. 동별로는 고가의 주상복합이 몰려 있는 정자동이 1만189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현동 9,054가구, 이매동 7,718가구, 수내동 7,522가구, 야탑동 6,347가구 등의 순이었다.
서초구 3억 원 이상 전세 가구수는 5만 5,455가구로 성남시에 이어 네 번째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반포?잠원동 일대 재건축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며 전세값이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가 아직 다수 남아 있는 점과 송파구(9만 2,676가구), 강남구(9만 6,373가구), 성남시(12만 4,359가구)에 비해 적은 전체 가구수(6만 5,609가구)가 영향을 미쳤다. 
그밖에 3억 원 이상 전세가 많은 지역은 양천구(2만 9,007가구), 동작구(2만 7,471가구), 성동구(2만 6,589가구), 용인시(2만 5,673가구), 마포구(2만 3,734가구), 영등포구(2만 2,604가구) 등의 순이었다.
조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사업 추진이나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에서 신규 입주가 진행되면 3억 원 이상 전세 가구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아직까지 전세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지역이 많아 기존 아파트 중에 3억 원을 넘는 가구수도 상당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도움말 (주)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