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이후 학습 방향과 도전정신

지역내일 2014-06-25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끝났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6월 모의고사 결과를 가지고 자신의 진로방향을 점검해 보리라 생각된다. 6월 수능 모의고사 점수와 등급이 실제 수능점수와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점수가 낮게 나온 학생들은 실망하고 낙담을 하면서 패배의식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러나 6월의 모의고사는 그 결과를 토대로 전체학습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여 지금껏 준비해 온 과정을 점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세웠던 목표를 향해 재도약하는 도전의 자료이상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직 대입수능까지는 시간이 남아있고 여러분의 몰입정도에 따라 목표하는 점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6월 이후 수험생이 생각해야 할 진학의 방향과 학습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2015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특징을 잘 살펴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
  수시모집인원이 감소했다고 하지만 고작 2.0% 감소한 점, 학생부 위주 전형 비중이 전년도보다 증가한 점, 논술모집 소폭 감소, 적성시험 대폭 감소, 정시모집에서 모집단위 내 ‘군’간 분할모집이 금지됨에 따라 정시분할 모집 대학 감소, 영어 선택형 폐지와 쉬운 출제, 정시 모집 수능 100% 반영 대학 증가 등으로 인한 여러 변수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영향 등을 면밀하게 예측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둘째,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중 그 비중을 어디에 많이 둘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응시인원의 예측과 수시의 전형유형을 토대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평가요소와 기준을 면밀하게 분석, 파악하여 논술과 최저학력기준 등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꼼꼼하게 챙겨나가면서, 남은 기간 동안 어떤 부분과 과목을 어떻게 시간을 배분하고 준비해야 할지 명확하게 계획표를 짜서 실행해 나가야 한다.


 셋째, 조금은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각 과목의 기본 개념을 단원 중심으로 7월부터 8월말까지 확실하게 정리해 나가야 한다.
어설프게 인강이나 학원의 진도따라 잡기에 급급하거나 문제풀이로 전환하면 응용력을 물론이고 절대 고득점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넷째, 개념정리가 끝나면 5개년 정도의 수능기출문제를 통해 문형 적응력을 키우고 EBS연계율 70%라는 점을 감안하여 늦어도 9월말까지는 EBS교재를 완전히 끝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때 고개만 끄덕이는 문제풀이를 지양하고 앞서 습득한 기본개념과 연계시키면서 ‘왜 그렇게 풀리는지’ 분석하는 데 집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리고 10월 초부터 수능 전까지는 실전연습기간이라 생각하여 수능시간표대로 속도와 실전감각을 익혀내는 문제풀이를 해 나가야 한다.


다섯째, 2015대입에는 탐구영역의 영향력이 대폭 늘어나 탐구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서울 주요대학들이 수시 최저학력기준에 탐구를 포함시키고 있고, 정시에도 많은 대학들이 탐구의 반영비율을 증가시켰다. 탐구영역이 비교적 단시간에 성적향상이 가능하다 생각할 수 있으나 기본 개념과 출제유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자칫 정시지원 및 수시 최저학력 충족에 있어 발목을 잡히는 경우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이제 6월 모의고사는 이미 끝났다. ‘이번 시험을 망쳤다.’ ‘난 안되나 봐.‘ 이런 자포자기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남은기간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이야말로 여러분이 수시와 정시를 넘어 성공적인 진학과 진로의 징검다리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Don''t give up!
Never, never give up!
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영국의 위대한 수상 윈스턴 처칠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한 졸업식 축사 전문이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에게 지금 이시기에 반드시 전하고 싶다.


우신중교장
우신고등학교
교장 김시남
문의 02-261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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