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저출산 시대에 출산 친화적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자 의왕시행정동우회(성명학연구회)와 연계해 갓 태어난 신생아에게 예쁘고 고운 이름을 지어주는 무료 작명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의왕시 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2자녀 이상의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희망자들에 한해 신생아 자녀의 이름을 무료로 지어준다. 특히 다문화 가정과 같이 한국식 이름 짓기에 익숙하지 않은 가정의 경우 이번 서비스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들의 작명은 의왕시행정동우회(성명학연구소)의 회원들이 맡는다. 의왕시행정동우회는 정년을 마친 공무원들이 모인 봉사단체다.
의왕시 보건소 김은정 주무관은 "작명소에서 아이의 이름을 짓는데 보통 30만 원가량의 비용이 들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나 가정에서는 부담이 된다”며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의왕시행정동우회(성명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작명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작명을 원하는 가정에서는 신생아 출생 후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작명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서는 의왕시청이나 의왕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작성할 수 있으며, 작명에 필요한 출생 연월일과 시간, 성별과 장남 장녀인지 여부, 부모의 이름과 돌림자 등을 기입해야 한다.
또 신청 대상 조건에 맞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등본이나 출생증명서 같은 일부 관련 서류들도 요청이 있을 때를 대비해 챙겨야 한다.
김 주무관은 “부모들이 낸 신청서는 의왕시행정동우회로 넘겨져 동우회 회원들이 7일 이내에 해당 아이에게 맞는 좋은 이름 두서넛 가지를 짓게 된다”며 “이후 작명자가 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이름의 의미들을 설명하게 되고, 부모가 최종 이름을 선택하면 아이의 이름을 담은 작명서가 교부되는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명이란 신생아의 사주를 역학적으로 분석하여 부족한 음양오행은 보완하고 수리4격 길격론에 따라 작명해 좋은 이름과 더불어 행복한 인생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신청서 접수 : 팩스(031-345-3579), 이메일 kej99@korea.kr
문의 의왕시 보건소 모자보건팀(031-345-3593)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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