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휴카페 ‘청청청’을 소개해요

친구와 함께 놀며 즐겁게 성장하는 청소년 전용 문화 놀이터

지역내일 2014-03-02

날마다 학교와 학원을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에겐 갈 곳이 많지 않다. 학원과 학교를 벗어나 여가시간을 보낼 만한 공간을 찾기 어렵다. 이런 현실 속에 오아시스처럼 청소년들의 쉼터가 돼 주는 공간이 바로 청소년 휴카페 ‘청청청’이다. 미디어, 연극, 댄스, 밴드, 뮤지컬 등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싶은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다양한 문화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창작 공간이다. 청소년들의 전용놀이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중인 ‘청청청’을 찾아가봤다.
김남진 리포터 knjin1@hanmail.net


휴카페1

수도원 지하 공간의 의미있는 변신

염창역 4번 출구, 목2동 주민센터 부근에 위치한 양천구 청소년 문화공간 ‘청청청’은 수도원 지하공간을 활용한 곳이다. 천주교 마리아의 딸 수도회의 공간 일부를 청소년 문화 공간으로 개방했고, 점차 주변에 입소문이 나면서 청소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 곳에는 청지기로 불리는 강로사 수녀님과 아이들이 콩쌤이라고 부르는 김홍근 선생이 직위 직책 없이 근무 중이다. 올 들어 보조 인력으로 수녀님 한 분이 더 투입돼 총 3명의 실무자가 상근하며 아이들을 지원한다. 이 곳은 문화적 갈망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공동체 의식과 독립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휴카페2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을 위한 공간
‘청청청’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이다. 청소년과 마을 주민이 시간조정 후 사용할 수 있다. 미디어 교육, 부모교육 등을 하는 강의실, 한 쪽 벽면이 거울인 댄스실과 밴드실, 현대식 시설을 갖춘 주방과 넓은 식당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청소년 휴카페로 지정돼 1년 동안 지원을 받게 되면서 방음시설도 개선했다. 청청청을 즐겨 찾는 이들은 단연 청소년들이다.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의 연습공간으로 주로 활용된다. 밴드, 통기타, 댄스, 연극, 풍물, 난타, 뮤지컬 등의 청소년 동아리들이 이 곳에서 활동 중이며, 마을밴드, 풍물, 고전무용, 한국요리 등 성인 동아리들도 활동 중이다. 이곳에서 활동 중인 동아리들은 마을 행사의 문화공연을 위해 무대에 서기도 한다. 특히 영일고의 밴드, 미술, 미디어 동아리는 마을행사에서 큰 활약을 할 만큼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청청에서는 3월부터 밴드 미디어 연극 통기타 우쿨렐레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통기타 우쿨렐레 미디어는 재능기부를 통한 강좌로 개설된다. 밴드나 통기타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새로 팀이 구성되는 시기에 함께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밴드는 드럼, 일렉, 키보드, 베이스, 보컬 등 7명 이상의 인원이 모이면 활동 시간을 결정한다.
휴카페3


위치 양천구 목동 중앙본로 30가 20길  염창역 4번 출구 250m
이용시간 평일 오후 l시부터 9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 휴무)
문의 02-2642-7534, 010-3899-7533/ http://cafe.daum.net/young-adele


청지기 강로사 수녀님 인터뷰
청소년들의 의미있는 성장을 지원해요

수녀님청소년 문화 공간 청청청은 마리아의 딸 수도회와 목2동 마을 공동체가 연대해 만들어진 공간이죠. 소규모로 운영되다보니 적극적인 홍보가 어려워 더 많은 아이들을 불러 모으지 못해 아쉬웠어요. 지난해 10월 서울시 청소년 휴까페로 지정됐고 12월말에는 ‘청청청’에서 활동하는 아동,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끼를 발산하는 기회를 가졌지요. ‘2013!!우리는 이렇게 놀았따’라는 제목으로 청소년들이 축제를 펼쳤답니다. 영상물 기획, 촬영, 편집, 상영 등 미디어 제작의 전 과정을 배우는 ‘우리 마을 미디어 문화교실’을 수료한 후 발표회를 가지기도 했어요. ‘청청청’에서는 동아리 활동은 물론이고, 아동 청소년의 인성심성개발을 위해 수도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 외에 식당 공간을 레스토랑으로 꾸며, 이곳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부모님을 초대해 돈까스를 대접하는 행사도 했지요.
2012년부터 거의 무료로 운영해 왔지만, 올 3월부터 시작하는 통기타, 밴드 등의 강좌는 활동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분기별로 최소한의 회비를 받을 예정이예요. 청소년들이 자신의 활동이 지역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는다면 더 의미있는 모습으로 성장하지 않을까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