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있게 선택한 동아리로 자신의 꿈과 끼를 키워요

신목고 방송 동아리

지역내일 2014-06-18

학교 동아리 활동으로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
비교과 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성실성과 책임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교내 활동이 중요하다.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목표를 세워 꿈을 이루기 위해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 학교에서도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를 개설해 지원하고 있다. 내일신문에서는 열심히 활동 중인 학교 동아리를 찾아 나섰다.




서울 양천구 신정6동에 위치한 신목고등학교(학교장 김승재)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인문계 고등학교다. 좋은 환경을 만나야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잘 자라나듯 학생들의 꿈도 좋은 환경을 만나야 실현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신목고의 다양한 동아리 중 ‘방송반’은 학생들의 책임감과 열정으로 교내 대표동아리로 인정받고 있다. 교내 동아리 활동으로 꿈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신목고 방송반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김남진 리포터 knjin1@hanmail.net

단체사진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으로 성장
신목고 방송 동아리는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운영한다. 교내방송, 학교축제 홍보CF 만들기, 학교시설점검, 신입회원 모집 등 다양한 활동이 아이들 손에서 이뤄진다. 맡은 일을 완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방송반은 1~2학년 학생 16명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매년 3월에 1학년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신입회원을 선발한다. 동아리 회장 조석준(2학년)군은 “교내방송시설점검 등 학교일에 직접 참여해야 하므로 책임감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발합니다”라고 밝혔다. 2학년 이재모군은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이 많아 보람을 느끼죠. 성실성이 몸에 밸 수 있어 유익해요”라고 전한다.
운영 전반에 대해 아이들을 믿고 지원해주는 학교 측의 배려도 눈에 띈다. 김미나 지도교사는 “동아리 홍보와 신입생 모집 등은 2학년들이 주축이 돼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며 “일과시간 이외의 활동만 봉사시간이 인정되므로 대부분 순수 봉사 차원의 자율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한다.
신목고 방송반은 매일 점심시간에 멘트와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을 들려주는 방송을 진행한다. 선곡은 물론 원고작성과 기술적인 부분도 학생들이 챙긴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희망하는 학과와 직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학생도 있다. 이수현(2학년)양은 “동아리 활동 덕분에 방송관련 일을 하겠다는 꿈이 구체화됐다”고 했고, 김현주(1학년)양 또한 “방송반 활동이 대학을 진학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방송부를 거쳐 간 선후배가 다함께 모이는 운동회와 총회를 통해 다양한 선배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도영(1학년)군은 “다른 동아리와 달리, 학교축제준비 등 활동이 많아 힘든 점도 있지만 선배의 도움으로 즐겁게 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지도교사 김미나
“믿어주는 만큼 아이들이 성장합니다”

자신들이 짠 계획을 성실히 추진해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족시키죠. 올해도 아이들의 활동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2학년)
회장 조석준 학생
“능동적 활동은 졸업 후에도 도움이 될 듯해요”

고교시절을 특별하게 보낸다는 자랑거리가 생겼어요. 학교일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므로 능동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고 소속감과 책임감이 커졌어요. 이런 경험이 고교 졸업 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차장 황주원 학생
“선후배간의 관계가 큰 힘이 됩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방송반 활동을 했었는데 적성에 잘 맞아요. 꿈이 방송과 관련된 일이라 계속적인 경험을 하고 싶어 지원했죠. 선후배와의 교류가 많아 학교생활에도 도움이 됩니다. 점심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 보람을 느껴요. 


강민석 학생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어릴 때부터 기계설치 엔지니어링 쪽에 관심이 많았어요. 중학교 때 방송부를 알게 됐는데, 고등학교 때는 꼭 해보고 싶었죠. 학교 여러 행사에 직접 활동할 수 있고 행사가 끝날 때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김세윤 학생
“방송 후 보람을 느껴요~”

고등학교에 같이 진학한 친구가 없어 방송 동아리 활동을 하면 학교생활이 재미있을 것 같아 신청했죠.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좋아 활동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점심 방송 때 라디오처럼 진행을 하는데 친구들의 호응에 보람을 느껴요.


(1학년)
김남욱 학생
“꿈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어요”

요리사가 되고 싶었는데 방송반 활동을 하면서 요리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프로듀서로 꿈이 확대됐죠. 동아리 활동으로 작은 사회생활로 나중에 대학생활에서도 팀플레이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서린 학생
“직업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 만족해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위해 가입한 방송반에서 학교 일을 하며 기억에 남는 시간을 가졌죠. 방송국에 입사하고 싶은데 그 직업을 미리 간접 경험할 수 있어 만족스러워요.


권성현 학생
“친구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좋아요”

친구들과 교류하며 봉사할 수 있어 좋아요. 학과 공부 외에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 부모님의 허락이 필요한 동아리예요. 학교와 내 자신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정진 학생
“방송과 관련된 실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카메라와 방송장비들을 직접 만지고 다뤄 볼 수 있어요. 실제 경험을 통해 남들보다 빨리 기술을 익힐 수 있죠. PD와 배우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오민영 학생
“고교시절 추억을 쌓을 수 있어요”

중학교 때부터 꿈을 방송 관련 일로 정하고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어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추억거리가 많다는 점이 매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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