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영상미디어센터‘G-시네마’

다양성영화, ‘G-시네마’ 즐겨보세요~

지역내일 2014-06-16

연일 화창한 날씨가 나들이를 부추기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 탓에 야외 나들이도 주저되고...이럴 땐 시원한 영화관에서 즐기는 영화 한 편, 어떠세요? 이번 주말엔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즐기는 상업영화도 좋지만 평소 자주 접하기 힘든 다양성 영화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양성영화’는 철학적인 예술영화가 많고 또 저예산으로 만들다 보니 블록버스터의 웅장함과 화려함은 덜 한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창작자의 의도를 분명히 투영시킨 작품들이 많아 조용히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매력 아닐까요. 우리 지역에도 이런 감동을 만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이제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다양성영화, 고양영상미디어센터 ‘G-시네마’에서 만나보세요.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매번 똑같은 영화에 질렸다? 
다양한 영상문화욕구 채워주는 ‘G-시네마’

경기도와 함께하는 G시네마는 다양한 영화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최초 국내의 다양성영화만을 상영하는 영화관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는 다양성영화 상영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지자체 최초로 다양성영화전용관을 개관했다. G-시네마는 다양성영화육성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지원을 하고 다양성영화전용관을 개관해서 관객들과 다양성영화와의 만남을 가깝게 만들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또한 다양성 문화 향유 확대를 넘어, 다양성영화의 제작편수가 매해 줄고 재미 위주의 상업영화만이 관객을 주도하고 있는 획일화되고 편향적인 한국영화의 상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이와 같은 취지에 동감해 2013년 5월 경기영상위원회와 상호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만신> 등 총 12작품을 상영한 바 있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G-시네마’는 재미나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닌 독립영화, 예술영화, 비주류영화, 다큐멘터리영화 등 예술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을 상영하고 있다. 또한 매월 1회씩 영화감독과 배우를 초청해 영화와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누고 있다. 또 보다 가깝고 친숙하게 영화를 만나기 위해 매주 금,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영화 맞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모더레이터가 영화에 대해 이야기도 해준다.
또한 매 주 화, 목요일 오후 2시에는 무료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6월에는 ‘찰리 채플린과 버스트 키튼’, 7월에는 ‘힐링이 필요해’라는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이밖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아나운서 스피칭’, 주부들을 위한 ‘미디로 만나는 심리 치유’ 등 7월 개강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6월 개봉작은 한국형 新 뱀파이어 로맨스 <그댄 나의 뱀파이어>
6월 14일 오후 4시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경기도와 함께 하는 G시네마 6월 개봉작으로 한국형 新 뱀파이어 로맨스 <그댄 나의 뱀파이어>를 상영한다. 6월 13일~27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하루 3회씩( 10:30/14:00/16:00) 어울림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 <그댄 나의 뱀파이어>는 꿈도 사랑도 이루지 못한 채 대책 없이 서른에 가까워진 작가지망생 규정(최윤영)과 그녀 앞에 불현듯 나타난 수상한 천재과학자 남걸(박정식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드라마 ‘열애’, ‘여왕의 교실’ 등 브라운관을 통해 엉뚱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최윤영과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에 캐스팅되며 주목받은 신인 박정식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로맨틱코미디에서 느낄 수 있는 귀여움과 뱀파이어 판타지의 수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영화에서 4차원적 매력을 발산하는 작가지망생 ‘규정’ 역의 여주인공 최윤영은 특유의 상큼 발랄함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한편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6월 14일 오후 4시 <그댄 나의 뱀파이어> 상영 후 이원회 감독 및 주연배우 박정식, 이재윤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6월 무료영화로 17일(화) 오후 2시 ‘라임 라이트, 19일(목) 오후 2시 ‘홧김에 한 결혼’, 24일(화) 오후 2시 ‘위대한 독재자’, 26일(목) 오후 2시 ‘프리 앤 이지’ 등 찰리채플린과 버스트 키튼 감독의 명작들이 상영된다. www.gymc.or.kr 문의 031-960-9756


다양성영화란
독립영화, 예술영화, 비주류영화, 다큐멘터리영화를 모두 합쳐 부르는 것으로, 다양한 소재와 방법으로 만드는 영화로 단편영화, 저예산영화, 리얼다큐멘터리영화 등 상업영화가 아닌 영화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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