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았던 고교 졸업 선물

졸업 선물 어떻게 변했을까? 2014년 vs 1990년

지역내일 2014-02-24
최근 고교 졸업식을 치른 학생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졸업선물은 어떤 것일까. 이들의 학부모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당시에는 어떤 졸업선물을 받았을까. 두 가지 모두 궁금했다. 현재 고등학교 졸업생을 둔 학부모들은 대략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무렵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터이다. 올해 2014 고교 졸업생들의 졸업선물과 1988~1990년 초반의 부모들이 받았던 추억의 졸업선물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비교해 봤다. 예나 지금이나 현금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졸업
 
# 1988~1990년 당시의 졸업선물, 이것이 최고: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있는 품목들로 아끼고 간직했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에는 지금만큼 물건이 풍부하지 않았다. 게다가 아직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지배했던 시기였다. 남녀 학생들 가릴 것 없이 이동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일본 브랜드 소니사의 휴대형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를 받을 수 있다면 단연 최고였다. 커다란 숫자판이 있었던 앤티크 느낌이 나는 오리엔트의 남녀용 손목시계, 잉크를 채워서 쓸 수 있는 고급 브랜드인 파카만년필이라도 받을라치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었다. 행복한 순간을 담을 수 있는 일제 소형 디지털카메라 역시 최고의 선물이었다. 지금은 모두 어디론가 가고 없지만, 졸업 후에도 한동안 유용하게 사용하며 간직했던 기억이 아련하다.
 
# 2014년 최근의 졸업선물, 이것이 최고:
선택의 폭이 좀 더 다양해 성형수술에서 연금통장까지

최신에는 IT기기에서부터 명품백에 이르기까지 종류는 다양해졌다. 대신 과거와 달리 향수나 추억에 오래 남을 만큼 간직할 만한 기념품은 오히려 줄었다. 남학생들의 경우 주로 최신 스마트폰이나 최신 노트북이 졸업선물이다. 최신형 고급 스마트폰의 경우 고가여서 요금도 만만치 않기에 졸업선물로 받고 나면 그만이다. 노트북 역시 대학교에 들어간 후에 리포트 작성 등에 사용할 빈도가 높아서 꼭 필요하지만 고가라서 평소 선뜻 구입하기 어려워 졸업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품목이다.
여학생들의 경우는 선물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좀 더 다양하다. 쌍꺼풀과 같은 비교적 널리 알려진 간단한 성형수술에서부터 대학생들이 많이 들고 다닌다는 P브랜드의 명품백과 유명브랜드 지갑까지 선물로 선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실속 있는 100세 시대를 대비해 자녀 앞으로 들어 놓은 적금과 연금통장까지 졸업선물로 등장했다.
 
사진 및 이미지 출처: 각 제품 브랜드 홈페이지, 인터넷쇼핑몰11번가, G마켓 홈페이지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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