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에 계속되던 폭설이 그치면서 동해안 전역에 민?관 군 등의 제설 작업 장비와 인력이 투입되어 동해안으로 오는 도로가 말끔하게 정비되고 동해안 60여 개 항포구도 손님맞이로 분주해 지고 있다.
계속된 폭설로 3일간 조업을 하지 못하여 어업인들의 어려움도 있었으나 해상기상이 호전되어 12일부터 하루 700여척이 출어하는 등 지난 주말을 기해 항포구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동해안으로 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겨울철 제철 수산물인 복어, 문어, 도치, 대게, 임연수어가 많이 잡히고 있으며, 설 전 ㎏당 4만원까지 치솟던 문어 가격이 2~3만원, 임연수어는 20마리 기준으로 1만5천원을 유지하고, 도치(심퉁이) 알탕은 4인 기준 3만원으로 동해안을 찾는 미식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복어와 대게잡이도 제철을 맞아 항포구의 횟집들은 수족관을 가득 채워놓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강원도 동해안의 겨울철 수산물 별미를 맛보기 위해 찾아주는 것이 폭설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을 직간접적으로 도와주는 길”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