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자난달 발표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안을 보면 영어의 변화는 기존의 A/B형 수준별 고사를 폐지하고 통합형으로 바뀌는 점이다. 전체 문항수는 45개로 유지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듣기 문항은 17문항으로 5문항줄었고, 읽기문항은 23문항에서 28문항으로 5문항 늘어난 형태를 띠고 있다.
읽기에서 주목할 변화는 정답률이 낮아 변별력 수단으로 작용했던 빈칸추론이 7개에서 4개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쉬운 유형인 대의 파악, 간접쓰기 등의 문항은 늘어난다. 지난해 반영됐던 독해, 작문 그리고 심화영어회화 등도 빠져 지난해보다 영어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영역을 소홀히 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영역과 비교했을 때 영어 비중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요 30개 대학의 수능영역별 반영 비율을 보면 영어가 인문계에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자연계에서도 수학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다. 인문계에서는 영어 비중이 35%, 자연계에서는 31% 수준이다. 또한, 문제가 쉽게 출제될 경우 1문제 차이로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평가원은 이번 난이도를 지난해 A형과 B형의 중간수준으로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진정 방심해서는 안 될 부분은 모의평가(6월/9월)와 수능시험 간의 난이도가 상당히 다른 경우가 과거에도 종종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영어영역에서 진정 만점을 받으려면 빈칸추론, 문장삽입, 순서배열, 주제/제목/요지 그리고 어법을 중심으로 성실히 공부하고, 출제유형(20가지)에 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풀이방법들을 꼼꼼히 쌓아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승패의 요인은 수능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 맞힐 수 있는 문제는 꼭 점수로 가져간다는 침착성과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임을 항상 유념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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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영어전문학원
박사 James Kim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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