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I Critical Reading은 한국 학생들이 성적을 향상시키기 가장 어려워하는 섹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고 단어를 몇 천 개나 외운 학생조차도 800점 만점에 한참 못 미치는 600점에 머무르는 케이스를 필자는 한두 번 본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점수가 오르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바로 글 읽는 방법을 모른 채 문제 풀이에만 집중하는 학습법이 그 원인이다. 대부분의SAT수업도 문제 유형별 정리 및 문제 풀이 방식에 대한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정작 가장 핵심적인 문제인 독해법 (Reading Method)을 간과한다.
효과적인 독해법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우리의 뇌가 기억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지 심리학과 기억법에 따르면 단기기억은 그 정보의 처리가 한계가 있음이 드러난다. 안타깝게도 영문의 경우에는 정확히 기억할 수 있는 내용의 개수가 평균보다 적은 약 5개라는 것도 관찰된 바가 있다. 이토록 한계가 있는 단기 기억력으로 난이도가 높은 장문의 (SAT 리딩 지문은 평균적으로 600~850 단어로 구성되어있다) 지문들을 이해하고 시간 내에 문제를 맞히는 것은 SAT에 적합한 독해법을 배우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말하는 효과적인 독해법이란 바로 필자 수업의 핵심 내용인 ‘구조 독해법’ (Structural Analysis in Reading)이다. 구조 독해법이란 덩이짓기 (Chunking)을 주축으로 하여 학생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지문을 읽는 방법을 가르킨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문을 읽을시 A,B,C,D… 단어를 나열하듯 읽는데 이러한 방식으로는 결국 읽은 내용을 잊거나 심지어 내용을 제 멋대로 재해석하여 기억하게 된다. 전체를 한꺼번에 기억하는 것은 어려우니 전화번호를 하이픈(-)으로 나누듯이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문의 구조를 파악하여 문단의 내용을 의미가 있는 덩어리로 나누어 이해를 하는 것이다.
필자의 수업시간에 가장 기본적으로 배우는 것은 덩이짓기의 네 단계이다: 1)문장 구조파악; 2)문장의 역할 파악; 3)문단의 구조 파악; 4)문단들의 상관관계 파악. 한 발 더 나아가 구조 독해법을 여러 유형의 지문에 적용시키는 것 또한 익히게 된다. 만약 구조 독해법이 탄탄하다면 몇 번씩이나 읽으며 시간을 허비하지도 않게 되며 지문에 대한 이해도가 몇 배나 향상되어 만점인 800점에 닿는 점수를 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올바른 독해법을 못 배운 채 하는 SAT I Critical Reading 공부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구조 독해법이 가져다 주는 핵심 파악 능력은 SAT I 점수를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일 뿐만 아니라 대학교에 가서도 필수로 쓰이는 스킬이기 때문이다.
EPMentors
강사 Sophia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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