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년간 평촌 학원가 한자리에서만 운영해 온 보드와 놀이교육센터. 얼마 전 학원가의 다른 건물로 확장 이전하면서 새로운 환경과 프로그램으로 재 단장했다.
보드게임에 스토리텔링이나 지리, 역사, 영재 프로그램 등을 접목해 유·초등 아이들의 창의 사고력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보드와는 보드게임이 단순한 놀이가 아닌 교육적 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한다. 보드게임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보드와 놀이교육센터를 찾아 알아봤다.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보드게임으로 창의 사고력과 논리력이 쑥쑥!
보드와 놀이교육센터에서는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단순히 게임만 즐기는 것이 아닌, 보드와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 리더십이나 배려심 등 지능과 인성이 함께 자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보드와 놀이교육센터 이명숙 원장은 “보드게임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데 첫 번째 장점이 있다”며 “거기에 도형이나 스토리텔링수학, 지리, 역사 등을 접목해 가르침으로 학습적인 부분과 함께 창의력과 사고력, 건전한 승부욕,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도 함께 키울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보드와의 커리큘럼은 크게 유아와 초등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유아의 경우, 직접 만져보고 생각하고 느껴보는 활동을 통해 인지능력 발달에 초점을 맞춘다. 이 원장은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통해 유아시기에 필요한 인지 발달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보드와만의 교육노하우를 담은 컨텐츠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수와 연산, 도형측정, 확률과 통계 등을 쉽게 구성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게임교육을 통해 친구나 교사 등 타인과의 관계형성과 의사소통을 훈련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 이전하며 유아들이 활동하기 좋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효과적인 놀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렇다면 초등 프로그램은 어떨까? 보드와의 초등 수업은 현행 초등 교과과정인 스토리텔링 수업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보드게임을 하기 전 교사가 먼저 아이들에게 스토리를 들려주어 가상의 세계를 체험하게 한 후 게임을 통해 응용력과 창의력,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사고의 깊이를 넓혀주는 방식이다. 또 게임 후에는 게임 속에 숨어있던 다양한 학습 내용을 교사가 설명하고, 깨달은 점이나 체험한 것을 쓰고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게임은 교육목표별로 매주 다르게 진행되며 응용워크시트활동이 함께 이뤄진다.
보드게임 지도사 전문 자격증 양성과정도 인기몰이 중
보드와 놀이교육센터는 ‘보드게임 지도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보드게임 지도사란 보드게임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가르치는 지도교사를 말하는 것으로 일정 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하면 자격이 주어진다. 최근엔 전문 일자리로 부각되며 많은 주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은 크게 입문과 심화과정으로 나뉘어져 있다. 입문과정은 보드게임에 대한 일반적 개론을 설명하고 지도사의 역할과 실제 보드게임 지도방법에 대해 배운다. 심화과정은 입문에서 배운 내용에 보드게임의 활용법과 프로젝트 수업, 주제별 학습지도법 등을 더해 보다 깊이 있는 내용으로 접근한다.
보드와는 최근, 지도사 과정의 커리큘럼을 보다 다양하게 구성,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보드게임에 다양한 수학교구를 활용해 교육하는 ‘창의사고력수학+보드게임지도사과정’과 보드게임에 스토리텔링수학과 창의사고력논술, 지리 등을 접목한 ‘보드게임 테마별교실’, 또 ‘브레인게임교실’ 등이 그것. 이 원장은 “심화과정 이수 후 홈스쿨을 운영하고자 할 때 가맹비용이나 경험부족을 이유로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감안해 한두 가지 과정을 선택해 적은 비용으로 교육받게 한 후 지도사로 활동하며 필요한 교육을 그때그때 확장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보드와는 지도사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보드와에서 개발한 전문 교재와 강의지도안 등을 제공하고 정기적인 보충교육도 지원해 준다. 때문에 많은 지도사들이 큰 어려움 없이 홈스쿨이나 방과후 등 여러 분야로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보드와 놀이교육센터 : 031-383-7984.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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