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자연아이로 키우기

도심 속 자연이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으로 떠나요!

주말 가족나들이와 자연체험학습을 동시에

지역내일 2014-06-03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 그야말로 주말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주말마다 멀리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 손잡고 예쁘게 피어 있는 꽃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가까운 자연학습장을 찾아가는 건 어떨까. 아이들은 식물과 곤충 친구를 사귀게 될 것이고, 부모는 힐링 산책을 하게 될 것이다. 야생화를 비롯한 식물과 곤충, 동물을 관찰하며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우리지역 자연학습장을 소개한다.


의왕
의왕자연학습장

의왕에 있는 의왕자연학습장은 산과 호수로 어우러진 생태학습장이다. 화려한 꽃들과 푸른 나무들이 어우러진 이곳에는 향이 진하고 오랫동안 핀다는 꽃댕강나무와 이팝나무를 비롯해 향기롭기 그지없는 찔레꽃, 수레국화, 양귀비, 오랑어리연꽃, 인동덩굴 등을 볼 수 있다.
의왕자연학습장에는 각종 습지식물과 수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대, 실개천의 형태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도섭지, 토기, 닭, 칠면조, 오리, 공작 등 각종 동물들을 볼 수 있는 미니동물원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코알라, 캥거루, 기린 등 세계 각국의 동물들을 지역별로 재현해 놓은 토피어리원도 신기한 볼거리 중 하나. 산책로에는 넓은 나무 데크가 조성돼 있고 중간 중간에 벤치와 원두막이 있어 그늘에서 잠시 쉬면서 한가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미니동물원 옆 방문자 안내소에 들어가면 1층에 민물고기 어항들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피톤치드 방이 있다. 또 3층 옥상에는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이 비치돼 있어 청둥오리, 왜가리, 두루미 등 사계절 내내 왕송 호수에 날아드는 철새와 텃새 등 조류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시원한 바람까지 솔솔 불어오는 의왕자연학습장에 가면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자연체험거리가 가득하다.


관악
관악산자연학습장

안양 종합운동장 뒤편에 있는 관양고등학교 길을 쭉 걸어가다 보면 관악산 삼림욕장 표지판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관악산 안내도와 함께 관악산산림욕장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서 나무 울타리가 쳐진 등산로를 따라 20분정도 올라가면 그네와 배드민턴장이 있고 배드민턴장에서 10분정도 올라가면 어느새 목적지인 자연학습장에 도착한다.
관악산자연학습장으로 들어서는 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흙길의 폭이 넓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볍게 산책하며 자연학습장을 둘러보기에 좋다.
숲속의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자연학습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연을 배울 수 있도록 허브, 야생화, 열매, 물, 빛을 소재로 5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레몬밤, 라벤더, 오데코롱, 초코민트 등 향기 가득한 허브가 수놓은 허브정원, 벌미개취, 원추리, 참나리, 제비붓꽃 등 새롭고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야생화 정원, 딸기, 모과나무, 배나무 등 열매 맺는 식물을 살펴볼 수 있는 열매정원, 기존의 습지대에 3개의 연못을 조성한 물의정원과 빛의 정원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이밖에도 나비와 버섯, 잠자리, 풍뎅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형들로 꾸며진 포토존이 있어 기념사진 찍기에도 멋진 공간! 유치원에서 자연학습지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이곳은 가족과 함께 트래킹을 하다보면 운동도 되고 자주 들리기에 좋은 장소다.


병목
병목안자연학습장

안양 병목안공원에서 산림욕장으로 가는 산길 위쪽으로 따라가다 보면 가족 나들이나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소로 좋은 병목안자연학습장이 나온다.
병목안자연학습장은 바위취, 기린초, 남산제비꽃 등 처음 보는 여러 가지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이 직접 야생화의 이름과 생김새를 살펴보며 체험학습하기에 좋다. 또 수목을 관찰할 수 있는 630m의 관찰로와 사각정자, 평의자, 야외 탁자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자연학습장에서 관모봉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여러 개의 의자와 칠판이 마련돼 있는 멋진 숲 속의 교실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아이들과 잠시 쉬면서 맛있는 도시락이나 간식을 먹어도 좋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병목안 시민공원이 있어 공원에서 산책하고 놀이터에서 놀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주말에 아이들 손잡고 숲속의 맑은 공기 마시며 꽃을 찾아서 나들이 즐겨보는 건 어떨까.


TIP 자연나들이 갈 때 준비물
1. 도감, 돋보기, 카메라를 챙기자
아이가 관심 있는 식물과 곤충에 대해 찾아볼 수 있는 식물도감과 곤충도감을 가져가면 좋다. 그리고 돋보기, 카메라 등을 챙겨 가면 곤충이나 식물을 관찰하기 더욱 즐겁다. 
2. 긴소매 못을 입힌다.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나 땀이 빨리 마르는 소재의 못을 입히고 긴소매, 긴바지를 입혀야 벌레나 나뭇가지, 풀들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아이들은 어른보다 체열이 높아 벌레에 물리기 쉽기 때문에 붙이는 모기약을 챙기거나 벌레기피제를 뿌려주자. 자외선 차단과 모자는 필수.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