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대표 명소인 우면산에는 제주도 올레길 못지않은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사당역에서 시작하는 우면산 둘레길은 보덕사를 거쳐 예술의 전당과 대성사를 지나 양재천까지 이어지는 총 7.6㎞ 산책코스로, 서울시 둘레길을 동서로 이어준다. 서울의 내·외산을 연결하는 서울시 둘레길 순환코스중 하나인 우면산 둘레길은 3년 전 산사태로 소실된 등산로 정비 및 복구공사가 끝나고 다양한 나무와 꽃이 가꾸어진 아름다운 길로 재탄생했다.
아무리 걷기 명소로 소문나도 바쁜 현대인들이 마음먹고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면산은 진입로가 여러 곳에 위치해 동네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식후에나 출근 전 잠시라도 황토 빛 흙을 밟고 소나무 숲을 거닐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올곧은 나무들과 둘레길 곳곳에 펼쳐진 억새풀밭, 철쭉꽃밭, 꽃양귀비, 황매화, 조팝나무 서식지 등은 산행의 지루함을 덜어주고 운치를 더해준다. 이렇듯, 우면산 둘레길은 집과 직장 가까이에서 가족, 직장동료들과 함께 또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힐링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우면산 둘레길 군데군데에는 잠시 땀을 식힐 수 있는 팔각정 정자가 놓여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외운동기구들 주위에는 햇빛을 막아주는 천막이 설치돼 있다.
우면산 둘레길에서는 매월 초, 서초구 주관 걷기대회가 열린다. 1989년 7월부터 시작된 걷기대회는 단순한 산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구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 역할도 하고 있다.
우면산 둘레길이 동서를 잇는 길이라면 남북을 연결해주는 서초구 논스톱 녹색길도 있다. 2010년부터 녹지대가 산책로로 정비되면서 구민들이 산책길로 자주 애용했지만 나루터로, 서초대로, 사임당로, 효령로로 인해 중간 중간 길이 끊겨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끊어진 길을 연결해 하나가 되길 바란다는 뜻으로 놓인 4개의 길마중다리 덕분에 이제는 횡단보도에서 기다리지 않고도 한강에서 청계산까지 16㎞를 쭉 걸을 수 있는 녹색길이 또 다른 걷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산책로와 도로 사이에는 2열로 늘어선 나무들이 공해와 소음을 차단해주고, 관목과 야생초화류들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쓰레기 방치로 몸살을 앓던 산책 보행로는 이제 주민들이 스스로 가꾸며 지키는 녹지공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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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걷기 명소로 소문나도 바쁜 현대인들이 마음먹고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면산은 진입로가 여러 곳에 위치해 동네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식후에나 출근 전 잠시라도 황토 빛 흙을 밟고 소나무 숲을 거닐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올곧은 나무들과 둘레길 곳곳에 펼쳐진 억새풀밭, 철쭉꽃밭, 꽃양귀비, 황매화, 조팝나무 서식지 등은 산행의 지루함을 덜어주고 운치를 더해준다. 이렇듯, 우면산 둘레길은 집과 직장 가까이에서 가족, 직장동료들과 함께 또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힐링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우면산 둘레길 군데군데에는 잠시 땀을 식힐 수 있는 팔각정 정자가 놓여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외운동기구들 주위에는 햇빛을 막아주는 천막이 설치돼 있다.
우면산 둘레길에서는 매월 초, 서초구 주관 걷기대회가 열린다. 1989년 7월부터 시작된 걷기대회는 단순한 산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구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 역할도 하고 있다.
우면산 둘레길이 동서를 잇는 길이라면 남북을 연결해주는 서초구 논스톱 녹색길도 있다. 2010년부터 녹지대가 산책로로 정비되면서 구민들이 산책길로 자주 애용했지만 나루터로, 서초대로, 사임당로, 효령로로 인해 중간 중간 길이 끊겨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끊어진 길을 연결해 하나가 되길 바란다는 뜻으로 놓인 4개의 길마중다리 덕분에 이제는 횡단보도에서 기다리지 않고도 한강에서 청계산까지 16㎞를 쭉 걸을 수 있는 녹색길이 또 다른 걷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산책로와 도로 사이에는 2열로 늘어선 나무들이 공해와 소음을 차단해주고, 관목과 야생초화류들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쓰레기 방치로 몸살을 앓던 산책 보행로는 이제 주민들이 스스로 가꾸며 지키는 녹지공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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