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오는 6월 1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9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지난 6년간 피아니스트로서의 활동을 접고 지휘자로만 활동해온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지난해 다시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는데, 그동안의 휴식이 무색할 만큼 놀라운 연주를 선보이며 초청 및 투어 공연을 진행해왔다.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1978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1세의 나이로 우승한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연주활동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1990년에는 러시아 최초의 민간 오케스트라인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를 창단했고 이후 24년간 예술 감독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오면서 음악적으로 다재다능한 지휘자 및 작곡가의 면모를 보였다.
‘런던 텔레그래프’는 “플레트네프의 손가락과 두뇌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은 음악에 새로운 생기를 부여하고 신선함과 위트가 넘친다. 그를 통해 음악은 기쁨의 차원으로 도약한다”고 평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플레트네프는 바흐의 영국 모음곡,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4번과 13번 그리고 스크리아빈의 24개 프렐류드를 연주한다. 엄선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리사이틀은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피아노의 거장이라 불리는 이유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02-541-3183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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