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 (사)소리샘심리발달센터

‘심리+재활체육’을 통해 균형 잡힌 성장을 돕다

지역내일 2014-02-15

늦은 오후까지 소리샘체육관이 북적거린다. 한쪽에선 러닝머신을 뛰는가 하면, 또 다른 쪽에선 기구를 이용한 운동을 하고, 큰 원을 그리며 걷는 아이들도 있다. 평범해 보이는 그림이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겐 결코 쉽지만은 않은 체육활동”이라고 박석배 지부장은 설명한다. 심리치료와 더불어 맞춤형 재활체육프로그램으로 전인적인 성장 및 사회적응을 돕는다는 (사)소리샘심리발달센터에서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꿔보자.
 


소리샘재활체육센터_ 특수체육 전공 선생님의 꼼꼼한 맞춤형재활프로그램  
“재활체육센터의 특수체육은 운동성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즐거운 놀이위주보다는 좀 힘들더라도 개인별 맞춤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나 사회적응에 필요한 실질적인 활동들을 가르칩니다.” 질서 지키기, 기다리기와 같은 학교체육, 감각체육 등 요일별 프로그램으로 고른 발달을 돕게 된다고 박석배 지부장은 덧붙였다.
체육관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 특수체육을 전공한 전문가가 꼼꼼한 맞춤운동프로그램을 세우고, 운동 전후로 아이들을 세심하게 관리한다는 것도 소리샘 재활체육센터만이 가진 강점이다. 이밖에도 정서순환 체육프로그램, 라인댄스, 음악줄넘기 등 청소년 비만탈출을 위한 체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소리샘심리발달센터_ 바우처서비스를 통한 아동발달치료와 심리상담
재활체육센터와 더불어 심리발달센터에선 언어, 놀이, 미술심리, 인지학습치료 등 아동발달치료와 심리상담이 이뤄짐으로써 근본적인 통합치료가 가능해진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각 분야 치료전문가들이 상담과 검사를 통해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사)소리샘심리발달센터는 특수교육기관으로 보건복지부 바우처서비스 제공기관입니다. 수원지부는 사회적기업(2012년)으로 지정되기도 했고요. 바우처서비스로는 장애아동 재활치료바우처, 우리아이심리지원서비스(전국가구평균소득 120%이하 18세 이하 정서장애 및 문제행동위험군), 비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신체정서바우처 등이 제공됩니다.” 올해 시행 예정인 신체정서바우처는 월4회 미술과 체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벌써부터 이용자의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이재화 소장의 설명이다. 장애아동을 가진 부모라면 발달장애인부모심리상담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이 소장은 “부모 상담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양육문제뿐만 아니라 감정기복이 심한 자신의 상태를 털어놓음으로써 보다 건강한 생활을 만들어갈 수 있다”면서 주민센터 등에서 별도로 바우처를 발급받으면 된다고 일러줬다.


문의 (사)소리샘심리발달센터 031-273-9777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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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리샘심리발달센터 수원지부 이재화 소장 

부모*교사*기관이 함께 발맞춰가는 것이 중요해


Q. 소리샘심리발달센터 수원지부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인가
2011년 문을 연 이후 의정부, 안산, 부천, 수원 4개 지부가 운영 중인 (사)소리샘심리발달센터는 ‘최적의 정서, 인지 및 사회성 발달과 심신의 건강실현을 추구하는 종합치료 센터’라는 특화된 시스템을 표방한다. 좀 더 많은 혜택을 누리며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취약계층 등의 일자리창출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덕분에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운동서비스, 차량운행도 가능해졌다. 


Q. 발달장애, 정서장애 등 장애를 가진 아동이나 부모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애아동 중 상당수는 치료라는 말에 상당한 거부반응을 보인다. 부모 역시 아이의 장애를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과만 교류하려 한다. 아이를 기관에 맡겨놓기보다는 되도록 아이의 치료에 동행하고, 교사와 수업에 대한 평가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부모의 상담도 이뤄지고, 지치고 힘들 때 기관, 교사가 한마음이 되어 발전적인 방향을 논의할 수 있다.


Q. 소리샘심리발달센터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들려달라
박석배 지부장을 비롯해 센터의 선생님들 모두 녹록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길게는 10년 이상, 오로지 한길만을 고집해왔다. 이젠 오랜 경험이 가져다준 선생님 개개인의 노하우 공유, 소통이 필요할 때다. 아이에 갖는 깊은 애정은 기본, 사례관리를 오픈함으로써 좀 더 통합적이면서도 책임 있는 치료가 가능해질 거라고 믿고, 그렇게 해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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