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악극 - 봄날은 간다
기구한 인생사와 아픔이 흐르는 음악
한국 전통뮤지컬이자 악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전통악극 ‘봄날은 간다’가 대전을 찾아온다. ‘봄날은 간다’는 6·25 전쟁 이후 결혼한 지 하루 만에 도회지로 떠난 남편을 기다리며 생과부로 살아가는 명자와 배우가 되겠다며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동탁의 인생사를 그린다.
2003년 초연 이후 전설적인 흥행신화를 기록한 작품으로, 전통성을 내세우며 한국인의 정서인 한을 제대로 극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자옥 최주봉 윤문식이 출연해 감칠맛 나는 연기와 지나간 세월을 떠올리게 하는 극중 음악과 무대장치들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만리포 사랑’ ‘꿈이여 다시 한 번’ ‘갑돌이와 갑순이’ ‘청실홍실’ ‘여자의 일생’ ‘서울의 찬가’ 등 옛 가요가 1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감칠맛을 더한다. 6월 7~8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42-821-8081
오페라 ‘리골레토’ 렉처 갈라 콘서트
베르디의 해설로 진행되는 오페라 리골레토
소극장 오페라 작품을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려온 중부권 대표 오페라단인 리소르젠떼 오페라단이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리골레토’에서 주옥같은 아리아를 발췌해 6월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사랑과 분노, 복수로 대변되는 리골레토의 유명 아리아를 부활한 베르디가 해설자로 나서 알기 쉽게 해설을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페라에 대한 지식 없이도 리골레토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고 한국적인 느낌의 리골레토를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문의 1544-3751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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