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 장승업의 화풍을 무용으로 표현하다
-경기도립무용단 ‘화풍(畵風)’
경기도립무용단은 오원 장승업의 화풍을 무용으로 표현한 창작 무용작품 ‘화풍(畵風)’을 행복한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오원은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조선왕조 3대화가. 특정한 화풍이나 양식에 얽매이지 않고, 호방한 필묵법과 정교한 묘사력으로 생기 넘치는 많은 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화풍을 표현한 무대는 총 7장으로 나뉜다. 붓을 휘두르는 ‘화휘(畵揮)’, 그림의 품격을 다룬 ‘화격(畵格)’, 그림을 그리는 올바른 도 ‘화도(畵道)’, 그림 속의 뜻 ‘화의(畵意)’, 그림 가장자리에 번지는 먹물을 표현한 ‘묵훈(墨暈)’, 먹을 다시 묻히지 않고 한 번에 그린 ‘일필(一筆)’, 사계도 ‘생사일여(生死一如)’로 표현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창작무를 모티브로 한 이미지텔링 작품으로, 8명의 화공과 매·난·국·죽 등 총 30여명의 무용수가 등장한다. 영상, 무대의상, 소품 등은 조선말기 문화적 배경과 상상력이 더해진 창작미를 보여준다. 2014년 5월, 무대 위에서 오원 장승업의 권력과 관습의 속박에서 벗어난 순수한 예술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일시 5월30일(금) 오후7시30분
5월31일(토) 오후5시
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관람료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
공연문의 031-230-3313
■ 민요! 사랑을 노래하다
-경기도립국악단 ‘옛(것)사랑’
흥겨운극장에서는 5월31일 경기도립국악단 성악팀 민요 소리극 ‘옛(것)사랑’을 준비했다. 2014년 경기도국악당이 ‘OLD&NEW’ 테마로 마련한 기획공연 중 그 첫 번째 시리즈. 총 4막으로 구성된 ‘사랑’의 테마는 ‘하소연’이라는 인물의 탄생에서 죽음까지 인생을 담고 있다.
1막 ‘자식愛’에서는 자식은 하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며 행복, 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끈 같은 존재임을 알려준다. 원주둥개타령, 아리랑봄맞이, 통영개타령 등의 민요가 울려 퍼진다. 2막 ‘청춘愛’에서는 사랑가와 가시버시사랑의 민요로 청춘의 사랑이 결혼으로 결실을 맺게 된다. 3막은 부모의 넓고 깊은 사랑과 희생의 ‘부모愛’를 정선아라리, 상여소리, 회심곡 등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4막은 한오백년, 태평가, 창부타령, 아리랑 등으로 따뜻하고 소중한 사랑은 결국 ‘가족愛’임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당일 한복 착용하면 무료로 공연을 관람 할 수 있고, 가족(4인가족이상)이 함께하면 공연을 반값에 즐길 수 있는 관람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연일시 5월31(토) 오후5시
공연장소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관람료 전석 3만원(초중고생50%할인)
공연문의 031-289-6424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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