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탐방> 세화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자율고 시스템 정착으로 이뤄낸 비약적 입시성과

전문적인 입시분석과 학생·교사 간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입시지도

지역내일 2014-05-26

2014학년도 입시에서 자율고 2기 졸업생을 배출한 세화고가 괄목할 만한 입시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서울대 최종합격자 수는 27명으로 서울지역 24개 광역단위 자율고 중 1위를 기록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세화고 진학지도부를 찾아가 주동식 교사(진학지도부장), 이장원 교사(3학년 부장), 정창욱 교사(3학년 기획)를 만나 세화고 입시실적과 그 비결을 들어봤다. 

세화고


자율고 배출 2년차, 입시성과 비약적으로 상승
자율고 2기 졸업생을 배출한 세화고는 2014학년도 입시에서 지난해에 비해 비약의 성과를 올려 자율고 시스템이 정착되었음을 입증했다. 2013학년도 입시실적과 비교하면 서울대가 17명에서 27명으로, 연세대가 39명에서 54명으로, 고려대가 34명에서 54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서·연·고를 제외한 명문대 실적 또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특히 세화고는 2014학년도 졸업생 수가 405명으로 강남 자율고 중에서도 졸업생이 가장 적어 실질적인 입시실적이 더욱 두드러진다.
세화고의 2014학년도 주요대학 입시결과를 수시와 정시 비율로 살펴보면 서울대가 37:63, 연세대 13:87, 고려대 19:81로 성균관대를 제외하면 수시보다 정시 합격생 비율이 월등히 높다.(표 참고) 졸업생(재수 이상)의 비율이 비교적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졸업생의 비율은 서울대 22%, 연세대 17%, 고려대 24% 등으로 재학생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


<2014학년도 주요대 입시실적>
세화실적

전문적·객관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 개인별 입시전략 수립
세화고가 이처럼 두드러진 성과를 올린 데에는 입학부터 입시를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3년간 학생들을 밀착관리하며 학생·교사 간 신뢰를 쌓아 입시지도를 한 것이 가장 주효했다. 특히 2014학년도 입시는 입시전문 사설기관들이 발표한 수능 가채점 배치점수가 상당히 높아 수시 응시자들이 많았고 상대적으로 정시가 유리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주동식 교사는 “사설 입시기관의 가채점 배치점수가 너무 높아 좋은 수능성적을 거둔 학생들 중 수시에 응시하려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만류했다. 학생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분석 자료와 그동안 쌓은 학생과 선생님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2014학년도 세화고 입시실적에서 정시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세화고는 1~2학년은 매년 정기적인 상담을, 3학년은 연간 7~8회 지속적인 정밀상담을 통해 목표대학 설정, 탐구과목 선택, 심화 방과후수업 등 개인 맞춤형 입시전략을 수립한다.


인성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세화고는 다양한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질을 키워준다. 1~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문읽기’와 ‘칼럼으로 세상읽기’는 학생들의 상식과 배경지식을 키워 지식 저변을 확대시킬 뿐만 아니라 논술연습도 된다.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굿모닝 잉글리시’는 원어민이 화면을 통해 토픽을 설명하면 질문지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인2기’ 프로그램은 예술과 체육 강좌 중 각각 한 가지씩을 선택해 참여하며, 예술 강좌로는 악기, 미술, 서예 강좌 등이 운영되고, 체육 강좌로는 축구, 농구, 골프, 태권도, 테니스 등의 강좌가 운영돼 학업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리더로서의 기본소양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명사특강은 강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해 후기를 작성토록 함으로써 생각의 깊이를 더해준다. 주동식 교사는 “다양한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 개척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갈 수 있는 자질을 갖추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세화고 진학지도 교사들의 입시관련 당부말씀>
# 주동식 교사 (사진 작게)
세화고 선생님들은 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항상 노력한다. 선생님들을 믿고 따르며 학교와 함께 호흡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입시준비라고 할 수 있다.
# 이장원 교사 (사진 작게)
학생·학부모·교사가 서로 믿음을 갖고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 학부모는 학생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대입전형을 자세히 살펴보고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을 미리 정해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 목표가 뚜렷한 학생은 수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정창욱 교사 (사진 작게)
학부모의 날 행사 때 항상 하는 첫마디가 “칭찬만 잘해주면 아이들은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부모님이 보기에 부족해 보여도 고3 학생들은 누구나 공부한다. 특히 모의고사 결과로 학생들을 혼내지 말고 항상 칭찬 한 마디씩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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