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소식 - 2014년 2월 2주

지역내일 2014-02-13

수리산 일대 송전탑 연내 철거
군포시가 산본동 일원 주거지역 거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의 고압(154kV)송전선로에 의한 전자파 피해 우려를 해소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국전력과 협력해 추진 중인 송전선로 지중화 및 송전탑 철거 사업이 올해 내에 준공될 예정이다.
군포시는 수리산 일대 3.94㎞(초막골 입구~산본변전소~궁내초·중학교 뒤편) 구간의 송전탑 19기를 철거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지난 1월 완료됐고, 한전과의 공사일정 및 추진계획 협의도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차 사업 구간의 토지 보상을 위한 ‘군포시 도시계획시설개발사업 보상계획’ 열람 공고를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2011년 11월 지중화 사업을 착공했고, 군포시 수도사업소부터 초막골 양묘장까지의 구간에서 송전선로 매설 작업(지중화 관로 매설 및 맨홀 설치)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관로 매설 공정률은 80%를 상회하고 있으며,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면 올해 상반기 내에 송전선로 관로 매설은 끝나고 송전탑 철거는 연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민생활 지킴이 ‘군포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궂은 날이든 화창한 날이든 군포시 전역을 제집처럼 누비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해결하고 바삐 떠나는 이들이 있다.
군포시민 생활불편의 해결사이자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하는 ‘군포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그 주인공. 지난 한해 기동처리반이 처리한 민원 해결 건수는 무려 311건에 달한다. 민원유형은 도로 유지보수 157건, 시설관리 85건, 교통 21건, 공원녹지 19건, 청소환경 10건, 상·하수 8건 등으로 시민 생활에 직접 불편을 끼치는 사안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보통 민원은 담당 부서 접수와 처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은데, 긴급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할 경우 군포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즉시 투입된다”며 “기동처리반은 신속한 민원 해결로 시민의 안전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긴급 민원 발생 시 현장에 즉각 출동해 단순 처리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전문성을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초동 및 긴급안전 관리를 시행한 후 담당 부서에 인계해 안전사고 방지 역할도 수행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원인불명의 폭음에 불안을 호소하는 산본2동 주민들을 위해 유사사례가 있었던 남양주시 사건을 참고해 원인을 유추, 수차례의 현장 출장과 탐문 등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원인조사를 위해 지출됐어야 할 예산 800여만 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한편, 정보화 시대에 맞춰 전용 스마트폰(010-3838-5707)을 활용하는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에게 시간과 장소 등은 더는 장애물이 아니다. 또 이들은 평상시에는 시민불편을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지만, 매년 겨울철에는 시간을 쪼개 홀몸 어르신 및 소년소녀가장 가정과 같은 어려운 가정의 전기, 수도, 화장실 수리 등 이웃돕기를 실천해 ‘군포시의 팔방미인’으로 불리고 있다.
이들의 도움으로 지난해 동절기에는 총 40세대가 조명 기구 및 스위치 교체, 출입문 손잡이 및 잠금장치 수리, 화장실 밸브 교체 및 막힘 보수 등 314건의 생활불편사항을 해결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


군포시보건소 심폐소생술 교육생, 심정지 환자 생명 구해
군포시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직장인이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시행, 극적으로 생명을 살려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군포시에 의하면 1월 29일 오후 6시 30분경 서울발 1호선 전철이 금정역을 지날 때 승객 김모 씨(남, 42세)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실신하자 주변의 승객 2명이 119에 신고 후 군포역에서 함께 하차해 역무원들과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당시 군포역에서 근무 중이던 최은녀(여, 47) 씨는 공익요원 우정현(23) 군 등과 협력해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역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응급처치한 후 병원 이송을 지원했다.
이러한 도움과 노력이 빛을 봐서 심정지로 혼수상태였던 환자가 지난 3일 오전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와 관련 최은녀 씨는 “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받기 전이었다면 당황해서 아무 조치도 못 했을 것인데, 이번에 환자의 생명을 구하니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한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은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보건소는 2013년부터 경기도에서 최초로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무료 교육을 시행해 그동안 5800여 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보건소 지하 1층에 마련된 심폐소생술교육장에서는 전문 강사(응급구조사)가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넷째 주 토요일)에도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단체 및 기관에서 요청(15인 이상)이 있을 때는 출장 교육도 시행한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심장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실습 등으로 이뤄지고, 사전에 전화(390-8951, 8978)로 신청하면 원하는 일자에 교육받을 수 있다. 또 시는 군포지역 6개 전철역사 등 공공장소에 40여 개의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해 시민들이 심정지 환자 발생과 같은 응급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4분 이내에 시행해야 효과를 봐서 4분의 기적으로도 불린다”며 “우리나라 119구조대 평균 출동시간은 7.8분이라 심폐소생술 교육이 매우 중요한데, 누구나 교육만 받으면 시행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 20일까지 찾아가는 공연문화 유치 신청 접수
군포시가 여유 시간 부족 또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접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생활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착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마련, 유치 신청을 접수 중이다.
‘2014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라는 주제로 진행될 문화복지 사업은 전통 음악인 국악, 서양 음악인 클래식, 흥겨운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제공하게 된다.
공연 유치를 희망하는 아파트, 기업체, 복지관, 학교 등은 오는 20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시는 지역 균형 안배, 공연 유치에 대한 관심도와 기대효과 등을 검토해 공연 서비스 제공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 사업을 통해 총 145회의 공연을 시민에게 선보인 바 있다.
문의 031-390-0063


군포나눔서포터즈, 소외계층 교복 구매비 지원
군포나눔서포터즈가 2014년 저소득층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매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각 동에서 추천받은 소외계층 학생 중 40명을 선발해 각 40만 원씩 지급,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청소년이 가정형편 때문에 교복을 구매하지 못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되며, 대상자가 선정되면 개별 통장에 교복 구매 지원비가 입금될 예정이다.
한편, 군포나눔서포터즈는 시가 공적 사회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영유아 기저귀 지원과 긴급복지지원대상자 온누리상품권 지원사업 등을 연중 시행해 저소득층에 희망을 주고 있다.


군포 당동도서관, 2014 다문화 교육 강좌 운영
다문화 특화 도서관인 군포시 당동도서관이 오는 11일부터 다양한 다문화 관련 강좌가 마련된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먼저 ‘방가, 방가! 지구촌’은 지난해부터 운영된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의 역사와 사회문화를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참여자들은 나라별 전통적인 대표 음식과 의상을 놀이로 체험하고, 각국의 대표 건축물 모형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자연스레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고 다문화 인권을 조명할 수 있다.
올해로 3년째 시행되는 ‘프리토킹 잉글리시’는 필리핀 출신 강사가 수준별 맞춤형 영어강좌다. 스승과 제자 간에 자연스러운 교제로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이주민의 취업기회까지 제공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새로 개설된 다문화 특화 프로그램도 있다. ‘앙클룽 연주를 통한 세계문화유산 체험’으로 군포이주와다문화센터와 협력해 진행된다.
군포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전통악기인 ‘앙클룽’ 연주는 집중력과 협동, 배려, 자기 통제력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다문화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나도, 동화작가!’, ‘마술동화구연 지도자반’ 등 신규 성인 프로그램도 개설된 당동도서관 교육 강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70-4155-797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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