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일반고 3학년 학생들의 ‘진학지도상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30일까지 도내 18개 시?군 일반고 3학년 11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진학지도상담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입지원관 상담만족도, 강원교육청 진학설명회 만족도, 학교현장 진학상담만족도 등 전반적인 진학만족도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내 고등학교 3학년의 대입지원관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기준으로 평균 75.8점으로 나타났다. 개별 항목 평균 점수는 대입지원관의 전문성이 81.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대입지원관 친절도 80.2점, 상담이 진학결정에 도움이 되었다 73.7점, 상담시간이 충분했다 73.0점 순으로 답했다.
지난해 강원도교육청에서 주최한 진학지도 행사는 EBS 대입설명회가 42.0%로 학생 참여가 가장 높았으며, 대입진학박람회 27.0%, 도교육청 입시설명회 19.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입시 설명회에 참여했다는 응답은 36.9%였다.
학교 내 선생님들과의 진학상담에 대해서는 상담 내용이 77.0점, 상담 시간 77.2점, 상담 횟수 75.1점 순으로 나타났다. 사설기관을 통해 진학지도상담을 얼마나 받았는지에 대해 연1회 6.4%, 연2회 9.7%, 연3회 이상 4.6% 이었으며, 79.3%의 학생이 한 차례도 없었다.
학생들은 앞으로 더욱 확대되길 바라는 진학지도로 학교현장 진학지도, 대입지원관 진학지도, 교육청 진학설명회 순으로 꼽았다. 또한 공교육과 선생님의 진학지도 상담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했다.
한편, 지난해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진학상담 강화를 위해 대입지원관 배치(춘천 원주 강릉 삼척 속초), 대입 진학설명회 10차례, 학교별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등 맞춤식 진학정책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도교육청은 대입진학 전문 상담지원을 위한 대입지원관 제도가 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올해 5개 지역이외의 지역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김경생 도교육청 진로진학담당 장학관은 “지난해 대입진학상담을 활성화한 결과, 2014학년도 수시 합격률이 전 해에 30% 가량 상승했다”며, “앞으로 학교진학지도, 대입지원관, 교육청 진학 설명회 등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의 진학만족도와 진학률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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