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오후, 필자의 병원에 27세의 젊은 남성이 방문을 했다. 그는 자신있는 말투로 다른 사람들도 들어달라는 듯, ‘저는 너무 커요, 그렇기에 왠만한 사람과는 힘들어요. 그녀들에게 고통을 안 주고 관계하는 법이 있을까요?’
한 마디로 자랑이었다. 대개 우리나라 사람은 보통 그 길이가 10cm에서 17cm사이의 범주에 든다. 물론 5cm이하나 20cm이상의 소유자도 간혹 있다. 사실 움직이는 동물 가운데는 음경의 길이가 3m나 되는 것도 있다. 그것은 사람이 아닌 고래다. 그리고 사람 중에서 보고된 바로는 발기한 상태에서 33cm(?)가 가장 긴 것이다.
이 젊은 남자를 실측한 바로는 우리네 평균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였다. 더구나 그는 크다고 얘기하기에는 조금 가는 느낌을 줄 정도로 연약하였기에 아프게 만든 다른 이유를 찾아보았다. 상담후, 그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착각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프다는 소리를 좋다는 소리로 그에게 들려왔기에 자신의 음경을 확대해석하고 있었던 것이다.
성관계는 두가지 관점에서 접근할수 있다.
첫째는 ‘귓속이 가려운데 얇고 가느다란 귀후비개로 귓속벽에 닿지 않고 자극없이 가려운데만 비벼대고 나오면 굉장히 시원할 것이다’라는 관점이다.
둘째는 ‘삼겹살집에 가서 상추쌈에 삼겹살과 고추, 마늘, 양파, 대파 등 각종 양념들을 버무려서 한입 가득 입이 터지게 먹는 것이 더 맛있다’라는 관점이다.
과연 여성의 대다수는 ‘첫째와 둘째중에 어떤 관계를 더 좋아할까?’ 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다.
이 젊은 남성이야말로 가늘면서도 뾰쪽한 귀후비개로 아픈 상처만 남겨두고 왔던 것이었다.
의학은 우리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 그것은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그리고 자기자신의 만족감이며, 동시에 문제의 해결책이기도 한다. 음경이 크면 남자들이 자기만족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안정돼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는 있다. 남자들 치고 ‘자신의 음경사이즈가 파트너를 만족시키는데 최선인가?’에 대한 물음을 한 번쯤 던져보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크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만족감을 찾고,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음경확대나 귀두확대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젊은 친구의 확대수술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한마디로 성관계는 ‘삼겹살 한입 가득한 관계’라고 생각해본다.
노원 코넬비뇨기과 윤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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