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ㆍ어깨 뻐근하고 욱신거린다면?

“스트레칭으로 근막통증증후군 예방하세요~”

지역내일 2014-05-19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목, 등, 어깨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근육과 근막에 통증이 생기는 근막통증증후군을 호소한다. 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물론, 갱년기 스트레스 요인이 겹쳐 만성근막통증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주부들도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막통증증후군에 대해 살펴봤다. 
 
도움말 광혜병원 통증클리닉 황현정 원장, 장준혁한의원 장준혁 원장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잘못된 자세 및 스트레스 등이 원인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과 근막에 통증유발점이 생기는 것으로 근육의 과다한 긴장으로 생기는 통증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스트레스 증가와 목, 허리 부위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칭 부족으로 근육경직이 장시간 나타날 수 있다. 또, 40~50대 주부에게는 갱년기와 스트레스라는 원인 인자가 겹쳐지면서 우울증까지 동반되는 만성근막통증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광혜병원 통증클리닉 황현정 원장은 “스트레스와 잘못된 자세가 가장 흔한 원인이며 그 외에 반복동작, 관절이나 근육 손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장준혁한의원의 장준혁 원장도 “근육에 과다한 긴장이 생기는 원인은 다리길이가 서로 다르거나 골반의 균형이 맞지 않는 등의 구조적인 문제와 불량한 자세, 지속적으로 고정된 자세 등에 의해서 생긴다. 또,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영양결핍 등에 의해서도 근막통증후군이 생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주로 근육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
근막통증증후군은 주로 근육의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깊고 쑤시는 통증이나 근육을 누르거나 당겼을 때 통증의 강도가 더 증가하며, 통증을 해결하지 않아 만성으로 넘어갈 때는 우울증과 연관통까지 전신증상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것이 황 원장의 설명. 장 원장은 목과 어깨를 연결하는 근육과 견갑골 내측 등의 근육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동시에 만성피로, 과민성 대장증상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장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과 근육통이나 목 디스크의 차이에 대해 “근막통증은 일종의 류머티즘 질환으로 운동을 갑자기 했을 때 발생하는 근육통과는 다르다. 또, 목 디스크는 경추에서 신경이 내려오는 경로를 따라 통증과 함께 저린 감각이 함께 나타나며 어깨의 통증보다는 목의 통증이 더 심하다는 점에서 구별된다”고 덧붙였다.
목 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상은 신경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찌릿찌릿하고 저린 증상과 통증이 함께 나타나지만 통증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며 목을 뒤로 젖힐 때 악화되는 경우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황 원장은 “통증 발생이 2주 이내이며 신경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통증은 근막통증으로 간주될 수 있지만 경추부 즉, 목 디스크와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통증의 강도나 기간이 2~3일 이내에 사라지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으로 찾아가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기 전에 치료해야
근막통증증후군의 치료방법은 다양하다. 양방에서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스트레칭과 자세교정, 통증 유발점에 직접 주사하는 주사치료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대해 황 원장은 “이 질환은 불행하게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신경학적인 검사가 없다. 자가진단으로 통증이 오래 지속되며 반복적으로 재발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모든 병은 만성이 되지 않도록 3개월 이내에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고했다.
흔히 하는 한방치료에 대해 장 원장은 “한방에서는 과거에 근막통증증후군이라는 명칭 자체가 아예 없었으며 만성적인 통증에 대해서 기체혈어성 통증과 혈허근약형 통증으로 구분해서 치료했고 현재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체혈어성 통증이란 운동부족이나 고정된 자세, 불량한 자세 탓에 기혈의 순환이 정체돼 생기는 통증이며, 혈허근약형 통증은 만성피로, 빈혈, 자율신경계 이상 등을 동반하는 통증을 말한다.
또, 장 원장은 “기체혈어성 통증은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한약복용과 경락순환을 자극하는 침 치료, 전신순환을 촉진하는 부항치료 등으로 치료하며, 혈허근약형 통증은 보기ㆍ보혈하는 한약복용과 경락순환을 자극하는 침 치료, 전신순환을 돕는 뜸 치료 등으로 치료한다”고 덧붙였다.
 
적절한 운동과 바른 자세, 스트레칭 생활화가 필수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겼다면 만성이 되지 않도록 초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평소 적절한 운동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올바른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장 원장은 “등산이나 걷기 등의 야외활동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적절한 근육 사용이 필요하다. 또한 지나친 컴퓨터 사용이나 모바일 기계의 사용을 제한하고, 인스턴트식품이나 고열량 음식을 줄이고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적절한 영양공급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 원장 역시 “평상시 반복되는, 혹은 같은 자세로 1시간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중간에 스트레칭을 숙지해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법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스트레칭을 반드시 해야 하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3~4회는 해야 한다. 단, 스트레칭은 간단한 것부터 숙지해 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 원장이 밝힌 목ㆍ어깨 통증 예방 및 척추강화 스트레칭 방법은 다음과 같다. 
 


<목ㆍ어깨 통증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목1
1. 손에 깍지를 끼고 뒤통수에 살짝 놓는다. 화살표 방향으로 힘을 주어 쭉 편다. 
목2
2.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오른손으로 머리를 같은 방향으로 눌러준다.
 


<척추강화 스트레칭>
척추1
1. 팔, 다리를 쭉 뻗어 기지개를 편다.(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지면으로 누른다) 
척추2
2. 한쪽 무릎을 잡고 가슴 쪽으로 당긴다. 
척추3
3. 복부에 힘을 주어 허리를 지면으로 누른다.   
척추4
4. 손은 가지런히 옆에 두고 고개를 들어 스트레칭 한다.   
척추5
5. 복근에 힘을 주어 허리를 위쪽으로 불룩하게 유지하고 복부는 오목하게 유지한다.



Tip. 근막통증증후군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1. 숙면하기
낮잠을 자지 않고 숙면에 도움이 되는 우유나 바나나를 갈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자기 전 10분 정도 반신욕을 한다.


2. 식생활 개선으로 근육 피로도 낮추기
꼭 먹어야 할 음식은 신선한 채소나 과일, 두부, 그리고 잡곡밥, 해조류 등이다. 피해야 할 음식은 밀가루 음식, 인공첨가물, 감미료와 트랜스 지방 함유 음식, 카페인 함유 식품, 알코올 등이다.
 
3. 근육 단백질에 치명적인 담배 끊기
근육의 에너지인 글리코겐 합성 및 근육 단백질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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