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지면서 전원주택지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원주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치악산국립공원 주변 지역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치악산 남동부의 계곡 주변과 주천강변을 따라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앙고속도로 신림IC~영동고속도로 새말IC로 이어지는 치악산 뒷길로 약 30㎞ 구간이다.
원주 도심에서 자동차로 20~30분, 서울 강남 기준으로 1시간 40분~2시간 정도의 거리에서 산과 강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경기도 권에 비해 땅값도 저렴해 1억5천만~3억원 선에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어 서울 수도권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이곳은 중앙고속도로가 개통(2001년 말)되면서 방문객들이 급격히 늘었다.
이 지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신림IC에서 가까운 신림면 성남리에 있는 ‘성황림마을’이다. 성황림마을은 치악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마을로 입구에 성황림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성황림은 1962년에 천연기념물 제 93호로 지정된 총면적 31만 2천993㎡의 숲이다. 이 숲은 한국 중부지방의 자연림의 모습을 대표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숲에는 고목이 된 소나무와 음나무, 층층나무, 들메나무, 귀둥나무, 옻나무, 야광나무 등의 수목과 으름덩굴, 노박덩굴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성황림은 일반인들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주변을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여론에 따라 문화재청과 원주시 등의 기관이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황림마을은 국립공원 안에 있으면서도 교통이 아주 좋다.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자동차로 3분 정도면 닿을 수 있고 원주도심까지 30분 이내, 서울 강남기준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또 면소재지가 연접해 있어 생활하기도 좋다. 신림IC를 나오면 왼쪽에 신림면소재지가 자리잡고 있다. 신림면소재지 반대쪽으로 400m 정도 가면 치악산국립공원 이정표가 있다. 이곳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성남리가 나온다.
●전원주택과 유명 전원카페, 펜션들 입지
성남리란 마을 이름은 치악산 금두산성의 남쪽에 있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백제시대에 석남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석남사를 부르다 성남리가 됐다는 설이 있다.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가 나라를 세우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성남리 가장 안쪽에 성황림마을이 있다. 치악산의 유래가 된 구렁이와 꿩의 전설이 담긴 상원사로 들어가는 입구 마을이다. 마을에는 약 70여 가구 15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원주민보다 도시에 살다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들어와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
마을 중심이 되는 곳엔 폐교를 활용한 체험학습장이 있고 치악산을 상징하는 꿩조형공원도 있다. 옆쪽으로는 상원계곡이 흐른다. 마을길과 계곡변으로 전원주택들이 많다. 토우, 하르방, 들꽃이야기, 소롯길, 비울림 등 유명한 펜션과 전원카페도 자리잡고 있다. 약수가든, 금강산민박, 상원산장, 황토방 등 민박시설도 많다. 최근에는 오래된 숲을 정원삼아 식사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청노루’(010-9037-5370)란 전원카페도 생겼다.
마을은 공원구역으로 묶여있어 개발제한이 많아 주택지를 찾기 쉽지 않다. 토지나 주택 매물은 간간히 있지만 주변보다 가격이 비싸다. 최근에는 전원카페나 식당 등을 목적으로 토지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지만 허가는 어렵다. 하지만 마을 내에서 전원주택을 짓는데 큰 문제가 없다.
김경래 리포터(oksigol@oksig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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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도심에서 자동차로 20~30분, 서울 강남 기준으로 1시간 40분~2시간 정도의 거리에서 산과 강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경기도 권에 비해 땅값도 저렴해 1억5천만~3억원 선에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어 서울 수도권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이곳은 중앙고속도로가 개통(2001년 말)되면서 방문객들이 급격히 늘었다.
이 지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신림IC에서 가까운 신림면 성남리에 있는 ‘성황림마을’이다. 성황림마을은 치악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마을로 입구에 성황림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성황림은 1962년에 천연기념물 제 93호로 지정된 총면적 31만 2천993㎡의 숲이다. 이 숲은 한국 중부지방의 자연림의 모습을 대표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숲에는 고목이 된 소나무와 음나무, 층층나무, 들메나무, 귀둥나무, 옻나무, 야광나무 등의 수목과 으름덩굴, 노박덩굴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성황림은 일반인들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주변을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여론에 따라 문화재청과 원주시 등의 기관이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황림마을은 국립공원 안에 있으면서도 교통이 아주 좋다.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자동차로 3분 정도면 닿을 수 있고 원주도심까지 30분 이내, 서울 강남기준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또 면소재지가 연접해 있어 생활하기도 좋다. 신림IC를 나오면 왼쪽에 신림면소재지가 자리잡고 있다. 신림면소재지 반대쪽으로 400m 정도 가면 치악산국립공원 이정표가 있다. 이곳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성남리가 나온다.
●전원주택과 유명 전원카페, 펜션들 입지
성남리란 마을 이름은 치악산 금두산성의 남쪽에 있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백제시대에 석남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석남사를 부르다 성남리가 됐다는 설이 있다.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가 나라를 세우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성남리 가장 안쪽에 성황림마을이 있다. 치악산의 유래가 된 구렁이와 꿩의 전설이 담긴 상원사로 들어가는 입구 마을이다. 마을에는 약 70여 가구 15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원주민보다 도시에 살다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들어와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
마을 중심이 되는 곳엔 폐교를 활용한 체험학습장이 있고 치악산을 상징하는 꿩조형공원도 있다. 옆쪽으로는 상원계곡이 흐른다. 마을길과 계곡변으로 전원주택들이 많다. 토우, 하르방, 들꽃이야기, 소롯길, 비울림 등 유명한 펜션과 전원카페도 자리잡고 있다. 약수가든, 금강산민박, 상원산장, 황토방 등 민박시설도 많다. 최근에는 오래된 숲을 정원삼아 식사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청노루’(010-9037-5370)란 전원카페도 생겼다.
마을은 공원구역으로 묶여있어 개발제한이 많아 주택지를 찾기 쉽지 않다. 토지나 주택 매물은 간간히 있지만 주변보다 가격이 비싸다. 최근에는 전원카페나 식당 등을 목적으로 토지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지만 허가는 어렵다. 하지만 마을 내에서 전원주택을 짓는데 큰 문제가 없다.
김경래 리포터(oksigol@oksig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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