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성장을 도와주는 아이 체질별 보약

지역내일 2014-05-19

아이가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총명탕을 지어달라는 부모님들을 진료실에서 종종 만나게 된다. 물론 총명탕도 아주 좋은 처방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체질에 맞는 처방으로 체력을 도와주는 것이고, 아이가 불편한 증상을 개선해 주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오장(五臟) 중에 약한 장기가 다르므로 이를 보강해 주는 것이 건강과 체력, 성장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본다. 각 장기가 약한 아이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간(肝)의 기운이 약한 소아청소년의 경우는 식욕이 떨어지고, 얼굴색이 누렇고, 계절을 타며, 잘 피로하고, 코피가 자주 나며, 살이 무른 편이고, 쥐가 잘 나며, 손발톱이 약한 경우가 많고, 시력도 빨리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들은 소시호탕합사물탕, 보아탕 등의 처방을 응용하게 된다.


심장(心)의 기운이 약한 소아청소년은 신경이 예민하고 짜증을 잘 내거나, 무서움을 많이 타고, 밤에 잠을 깊이 자지 못하거나 꿈을 많이 꾸는 편이다. 총명하지만 지구력이 떨어지거나 산만하기 쉬운 편이며 틱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들은 온담탕, 장담보심탕, 귀인안심탕 등의 처방으로 심장과 담을 튼튼히 해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비장(脾)의 기운이 약한 아이들은 식욕부진과 편식이 가장 심하며 복통을 자주 호소하는데 검사를 하면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마른 체형에 안색이 황백색이고 소화불량, 구취, 설사나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피로하기 쉽고 체력이 약한 편이다. 이런 아이들은 양위탕, 삼출건비탕, 보중익기탕 등 비위를 강화하는 처방에 가감을 해서 치료한다.
폐(肺)의 기운이 약한 아이들은 잦은 감기, 비염 등으로 고생하기 쉬우며 재채기, 맑은 콧물 등을 나타내기 쉽고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쉬우며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거나 알레르기질환으로 고생하는 편이기 쉽다. 이런 아이들은 소아보혈탕, 건폐탕, 청상보하탕 등의 처방을 응용한다.


신장(腎)의 기운이 약한 아이들은 야뇨증이나 빈뇨, 뼈대가 가늘고,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기 쉽고, 치아발육이 늦고 충치가 잘 생기는 편이다. 이런 아이들은 육미지황탕이나 신기환 등 신장의 기운을 강화하는 처방을 응용한다.
이렇게 아이들의 허약한 부분을 근본적으로 보강하는 처방에 아이들의 증상과 필요에 따라 약을 가감하여 처방한다. 예를 들면 수험생은 기혈이 울체되기(막히기) 쉽기 때문에 이를 풀어주는 약들과 열을 식히는 약들을, 성장보강을 위해서는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도와주는 약재들을 가미해서 처방하게 된다.


서초함소아한의원
신동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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