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할랄시장 문 열린다

2조 달러 규모의 이슬람 시장 진출 전기 마련

지역내일 2014-05-08

강원도는 1일 오후 5시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주)펜타글로벌·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과 2조 달러 규모의 이슬람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할랄 제품은 이슬람이 금기하는 돼지고기, 이슬람식으로 도축되지 않은 육류, 술의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제품 등을 의미한다.
강원도는 “이번 협약은 최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세계 18억명의 무슬림 인구를 타깃으로 대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슬람 시장에 자치단체가 전국 최초로 문을 두드렸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슬람 율법으로 인해 이슬람권 수출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도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펜타글로벌(대표 조영찬)은 2011년 5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할랄 인증 전문컨설팅 기업으로, 2011년 8월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PENTA AP Adn, Bhd)을 설립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CJ제일제당의 할랄 인증 업무를 대행하여 CJ기업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JAKIM(할랄 인증기관 중 가장 공신력이 인정되는 기관으로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를 말한다) 할랄인증 기업으로 등록시킨 바 있다. 또한, 풀무원·동아원·한성푸드?월드웨이?금산덕원홍삼 기업의 할랄 인증 획득 등 국내 최다 분야의 할랄 인증 취득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할랄인증기관인 IFANCA(전미식품영양협의회) 한국대표부 인증기관 기능을 보유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과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강원도는 이슬람 할랄시장 개척을 위해 이미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5월 중 이란 의료기기 박람회와 말레이시아 의료·미용전시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고, 6월에는 동남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또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시장 진출 방안 및 인증 절차 설명회를 6월 중 개최하고 내년에는 할랄 인증 취득 희망기업에 대해 기업당 500만원 한도내에서 인증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전세계 이슬람시장 규모는 2조 달러로 추산되며 음료가 67%, 의약품 22%, 기타 건강관리제품 순으로 형성되어 있다. 식품?화장품 등은 650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중 식품산업은 할랄 산업의 주류로 계속 증가 추세이며, 화장품산업은 시장 초기단계로 내추럴?유기농제품의 화장품이 무슬림 여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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