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평촌점 10층에는 시민들의 위한 휴식공간인 하늘공원이 있다. 이곳에는 사슴과 토끼, 다람쥐, 잉꼬, 앵무새 등 10여 종류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미니 동물원이 자리하고 있어 겨울철 새로운 이색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5살짜리 딸과 함께 사슴을 구경하던 김미진(안양 부림동)씨는 “추워서 애들 데리고 야외 동물원에 갈 수도 없는데, 이곳은 쇼핑하러 나오는 길에 들러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 좋다”며 “사슴, 다람쥐, 토끼, 새 등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숙한 동물들이 있어서 굳이 호랑이, 코끼리를 안 봐도 어린 아이들은 충분히 만족해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특히 공원 한가운데 자리한 ‘사슴 우리’에는 햇살, 하늘, 구름으로 이름 붙여진 18개월짜리 사슴 세 마리가 살고 있어 아이들이 가까이에서 보고 무척 좋아한다.
하늘공원에는 미니 동물원 외에도 분수대와 벤치, 포토존, 그네, 전통놀이 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날씨 탓에 분수대는 운영하지 않지만 전통놀이 체험관에서는 투호나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차가운 바람에 멀리 있는 동물원까지 가기가 꺼려질 때, 하늘공원 미니 동물원에 잠시 들러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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