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의 전설 ‘이무지치’가 2014년 1월 11일(토) 하남 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진주, 인천 등의 투어 공연을 거쳐 24일(금) 서울 예술의전당 챔버홀, 25일(토)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이무지치’는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The Musicians)을 의미하며,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쳄발로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현악합주단으로 바로크·낭만파 음악은 물론이고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촉망 받는 음악인들이 모여 1952년에 창단했으며, 62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세계 최장수 챔버 오케스트라이다.
그동안 펠릭스 아요(Felix Ayo)를 리더로 프랑코 탐포니(Franco Tamponi), 브루노 지우라나(Bruno Giuranna), 로베르토 미첼루치(Roberto Michelucci) 등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이 ‘이무지치’를 만들어왔으며 70세를 정년으로 원년멤버들이 은퇴하면서 새로운 실력가들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무지치’가 발표한 많은 앨범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비발디의 사계이다. 1955년 비발디의 사계를 세계 최초로 레코딩해 2,500만 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이 음반 판매량은 카라얀과 함께 지금까지도 클래식 부분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2014년 신년음악회 투어에서는 ‘심플리 바로크1·2’와 ‘오페라스틱’ 등 총 세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 공연장에 따라 다양한 레퍼토리를 골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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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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