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역 2층에 위치한 의왕철도산업홍보관은 기존의 어린이 철도교실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난 2월에 개관했다.
홍보관 입구에 들어서면 스크린과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의왕역의 역사부터 철도산업 기술의 발달까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 철도산업홍보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설명들은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어우러져 예쁘고 쉽게 설명되어 있어 벽에 있는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체험관 한 바퀴를 다 돌게 된다. 홍보관 만 둘러봐도 철도특구 의왕과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HEMU-430X를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속도체험관. HEMU-430X는 기존 KTX보다 100km/h 이상 더 빠른 속도를 내는 최첨단 고속열차 해무다. 아이들이 직접 기관장이 되어 코레일 역장 제복을 입고 3D안경을 쓴 후 의자에 앉아 세계에서 4번째로 빠른 430Km/h의 속도로 달리는 해무를 체험해볼 수 있다. 실제로 내가 열차를 운전하는 듯 한 착각이 들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홍보관 한가운데에는 바퀴모형의 손잡이가 달린 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자동차와 철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기구로 손잡이를 돌리면 돌리는 힘에 따라 속도가 측정되고 속도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표시된다. 1km 주행 시 발생하는 CO2의 양을 알기 쉽게 보여주어 어린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다.
철도산업홍보관 홍미정 해설사는 “기차에 관심이 많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들이 주로 찾아 온다”며 “아이들은 직접 기관장이 되어보는 속도체험관을 가장 좋아 한다”고 말했다. 또 “철도산업홍보관을 둘러본 후 가까운 곳에 있는 철도박물관에 가서 직접 기차를 보고 체험하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도산업홍보관에는 해설사가 항상 상주하고 있어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홍보관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철도박물관, 코레일 부곡차량사업소, 왕송호수, 자연학습공원 등 교육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10개의 코스로 구성된 철도산업관광코스를 마련. 20명 이상 단체 예약 시 해설사를 동반한 안내와 한지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무료입장 가능하다.
문의 031-461-4994, 단체예약 031-456-4994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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