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건강밥상 _ 열두달 자연밥상 예밀

“내 몸 살리는 산나물, 향긋한 곤드레밥으로 봄철 입맛 깨우세요”

산에서 얻은 귀한 나물, 직접 만든 효소로 맛낸 20여 가지 반찬 일품

지역내일 2014-04-23

먹을수록 맛있고 일 년이 행복하다는 사찰음식. 먹고 나면 건강해지는 사찰음식을 기본 베이스로 담아낸 ‘예밀’의 자연밥상은 산과 들에서 직접 채취한 유기농 재료와 직접 만든 효소로 맛을 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진다. 다른 곳과 달리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귀하고 좋은 나물들로 한상 차려진 한정식을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 게 얼마만인지. 사장 부부가 직접 차려내는 소박한 밥상이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가끔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건강밥상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예밀
 
100% 유기농 제철 재료, 기본양념만으로 맛깔스러운 사찰음식 완성
주인장 권오덕 사장은 “몇 년 전 건강이 안 좋아진 부인이 사찰음식전문가 선재스님에게 사찰음식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건강 밥상을 대접하고 싶어 사찰음식을 기본으로 한 식당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흔히 사찰음식은 심심하다고 생각하지만 ‘예밀’은 제철 재료와 기본양념만으로 놀라울 정도의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어 낸다. 기본양념인 집간장, 된장, 고추장과 매실청, 양파청, 고추청, 자두청, 질경이청, 민들레청 등 직접 만든 효소로 맛을 내기 때문에 조미료 사용 하나 없이 깔끔하면서도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난다. 방앗간에서 직접 짜온 들기름과 들깨가루도 음식 맛에 한 몫.
권 사장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의 산과 들에서 직접 채취한 나물과 텃밭에서 정성스레 재배한 유기농 야채들을 사용한다”며 “내 몸 살리는 듣도 보도 못한 귀한 나물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집의 대표메뉴는 예밀정식과 자연밥상. 예밀정식은 오리구이와 더덕구이, 봄나물무침, 겉절이, 짠지, 꽃나물무침, 하얀민들레 장아찌, 꽃나물장아찌, 봄동·무전, 시래기나물, 미역·다시마튀각, 된장찌개 등 20여 가지 정갈하고 깔끔한 밑반찬이 곤드레 돌솥밥과 함께 한상 가득 차려져 나온다.  

자연의 맛과 향을 담아낸 건강밥상
밥풀나물, 젓가락나물, 담뱃불나물, 엄나무순, 오가피순, 씀바귀 등 이름도 생소한 봄나물을 함께 넣어 조물조물 무쳐낸 봄나물 무침은 쌉싸름하면서도 오감을 자극하는 깊은 맛이 일품. 뒤뜰에서 직접 뜯은 민들레, 돌나물, 달래, 참나물 등을 고추장과 매실청, 사과식초 만으로 버무려놓은 겉절이는 새콤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살려준다. 민들레청에서 만들어진 매콤달콤한 하얀민들레 장아찌는 입 맛 없을 때 누룽밥에 곁들이면 한 그릇 뚝딱! 지하수를 떠서 고추씨, 생강, 청각, 청갓만 넣고 담았다는 짠지는 굉장히 개운하고 깨끗해 그 맛이 인상적이다.
또 무의 아삭함에 봄동의 향긋함이 더해져 담백한 봄동 무전. 더덕향이 입 안 가득한 횡성에서 자란 3년산 더덕구이. 마치 삼을 씹어 먹는 듯 한 더덕장아찌의 요리비결도 궁금해진다.
여러 종류의 나물을 곤드레밥에 넣고 양념간장과 함께 쓱쓱 비벼먹으면 그 맛이 꿀맛. 돌솥에 찰지게 붙어 있는 누룽지에 물을 부어 놓았다가 살살 저어 만든 고소한 숭늉은 그 구수한 맛에 자꾸 호로록 떠먹게 된다.
이렇게 자연에 가까운 맛과 향을 음식에 담아내는 ‘예밀’의 음식은 담백하고 소박한 맛에 깊이가 있다. 먹어도 먹어도 속이 편하고 개운한 것이 절집 밥상을 옮겨놓은 듯 ‘예밀’ 자연밥상의 무한한 매력이 아닐까 싶다.
생화와 열매, 꽃 말린 것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식당 실내에는 단체손님이 식사할 수 있는 넓은 방이 있어 모임하기에도 안성맞춤. 가격이 저렴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웰빙 음식을 찾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위치 과천시 찬우물로 24-11
문의 02-504-2822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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