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느 일간지에 실린 기사 제목입니다. 남성은 50대 후반부터 위·대장·폐암 발생이 급증하고, 여성은 40대 후반에 유방암, 50대 갑상선암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10년 전에 비해 여성 암 환자가 더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현재 암치료를 마쳤거나 치료중인 여성이 61만명에 근접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쉽게 말하면 암은 이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조기 발견으로 생존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6%로,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생존율보다 12.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특히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92.3%나 됩니다. 1989~1992년의 72%에 비해 20.3% 상승했습니다.
그러므로 결론을 말하자면 정기적인 암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유방암 증세에 대한 몇가지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연히 브래지어에 분비물이 묻어 있으면 많은 여성들은 혹시 유방암의 증세가 아닐까 걱정을 하게 됩니다. 유두 분비물은 두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첫째는 생리적인(병이 아닌) 것이고 둘째는 병적인 것입니다. 생리적으로도 분비물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데 유두를 두 손으로 힘껏 짜보며 누구나 조금씩은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유두에 자극을 주어도 나올 수 있습니다. 병적인 유두 분비물의 특징은 대부분 한쪽 유두에서만 보이며, 유두에서도 어느 특정한 유관에서만 나오는데, 분비물의 색깔은 피가 직접 나오거나, 탁한 액체 혹은 갈색 빛 액체가 많고 때로 맑은 액체가 보이기도 하고, 이 때의 분비물은 일정하게 계속 나오지 않고 어느 때는 심하게 나오다가 어느 때는 안 나오는 간헐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병적인 분비물이 보이는 환자의 약 5~21% 정도에서 유방암이 발견 되는데, 피가 보이는 경우나 폐경기 이후에 이런 증세가 있을 때 유방암의 증세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세를 보고 스스로 판단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레미즈외과
정성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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