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앙드레 마에노 작가는 생활 속의 소리가 지역마다 특유한 소리 풍경을 형성한다는 생각을 의미하는 사운드 스케이프에 입각, ‘대안공간눈’이라는 특정장소를 기반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6개의 라디오와 조명이 설치, 라디오는 각각 다른 방송을 수신하며 전시장을 가득 메운다. 관람객은 조명과 라디오 사이를 지나면서 그들의 신체 움직임 속에서 소리가 정지되기도 하고, 조합되기도 하는 소리의 변화를 경험한다. 특정한 공간과 시간이 순간적으로 고정됨으로써 관람객은 설치 작품 간의 일시적 교감, 상호작용 속에서 작가의 의도를 경험할 수 있다. 관객이 피상적 주체성을 제공하는 현대 장치의 기능을 뒤집어 자발적 교육과 훈련을 통한 새로운 장치의 작동에 능동적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녹여낸 전시다.
전시일정 ~5월1일(목) 화~일 오후12~7시
전시장소 대안공간눈 제2전시실
관람료 무료
문의 031-244-4519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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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5월1일(목) 화~일 오후12~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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