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오면 유학생을 가진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결과는 최대의 효과를 얻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년간의 강의 경험으로 비쳐볼 때 모든 학습발달은 한걸음씩 계단을 오르듯 인고의 단계가 있어야 한다. 이를 간과한 채 무리한 방학계획을 세우면 시간에 쫓겨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학생의 역량 안에서 잘 짜여 진 학습계획이 중요한 것이다.
특히 유학생과 리터니(returnee)들은 RC LC에서의 배경지식과 연계된 추론 암시 문제에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모국어의 논리적 사고력이 성숙되기도 전에 새로운 환경에서 언어를 배우고 수용하는데 많은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이다. 이것은 영어단어의 질과 양의 부족으로 이어져 영어를 큰 틀에서 느낌으로만 풀게 되어 쉽게 실력이 늘지 않게 된다. 이러한 학생들은 꾸준한 상호첨삭과 관리를 통한 보완수업이 절실히 필요하다.
구체적인 사례로 작년여름 유학생인 K양은 토플점수 여부에 따라 미국대학 합격여부가 갈리는 중요한 시기에 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공부할 시간은 두 달여 남짓이고 입학 모의토플 결과는 참담했다. 특히 RC LC에서 거의 점수를 받지 못했다. 처음에는 학원 입장에서 망설여졌지만 학부모님과 학생의 신념어린 자세에 선생님들 모두 감동하여 한 번 해보자는 결론이 났다. 오전 정규수업 후 오후 개인clinic 수업을 통해 부족한 영역을 포인트 수업으로 다시 한 번 점검받게 했다. 이 수업을 통해 약한 영역을 좀 더 세밀한 밀착수업으로 이해할 때까지 시간을 할애했다. 또한 선생님 관리 하에 밤9시까지 자기주도학습을 실시하여, 자습실과 lab실에서 그날 해야 할 숙제와 모르는 것을 질문할 수 있도록 하여 학습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토플시험 2주전부터는 ETS에서 주관하는 실전모의토플과 함께 보충수업이 2회 이상 제공되어 빈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세 번째 시험에서 목표점수를 받은 것이다. 무려 60점이 오른 놀라운 결과였다. 다시 한 번 모든 선생님들이 관리와 자기주도학습에 중요성을 느끼게 했던 좋은 경험이었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이러한 커리큘럼 덕택에 성적이 매우 향상되어 무척 보람된 학기로 기억된다.
성공적인 방학을 나기위해서는 지금 상황에서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학습의 순위를 정해 학생의 역량과 목표의식의 정도에 따라 무리 없는 계획 세우기를 제안해본다.
이동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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