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부천시립도서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시내 곳곳의 도서관 행사들은 책읽기 흥미유도와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연령별로 이용하도록 꾸며졌다. 유아들의 도서관 적응을 시작으로 가족이 다양하게 찾을 수 있는 도서관의 지식과 문화교양의 세계가 다채롭다.
도서관 주간 맞아 어린이 공연 풍성
부천시는 도서관 주간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다. 먼저 상동도서관에서는 ‘왕자와 제비’를, 심곡도서관에서는 꼬마인형극 ‘아기돼지 삼형제’를 시청각실에서 각각 연다.
인형극 ‘왕자와 제비’는 동화 ‘행복한 왕자’의 줄거리를 각색해 클래식을 결합한 창조적인 음악 인형극으로,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아기돼지 삼형제’는 기존 작품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움을 시각과 청각을 통해 창조적으로 전달하는 음악극이다. 특히 늑대의 관점에서 보는 돼지들의 모습도 첨가해 드라마의 깊이가 더해지도록 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공연은 입장료 없이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동도서관(032-625-4543), 심곡도서관(032-625-4583)에 전화문의하거나 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참조하면 된다.
교과영역과 실용영역의 융합 ‘나만의 힐링북’
부천시립북부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1~6학년을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부모가 직접 해보는 독서지도법 ‘나만의 힐링북’회원을 모집한다. 이번 ‘나만의 힐링북’ 프로그램은 북 아트 활용교육으로 역사와 사회, 과학, 수학, 예술, 오케스트라, 언어 등을 분류해 책을 만들어 보는 기회이다.
특히 나만의 힐링북은 교과영역과 실용영역을 접목했기 때문에 학습 효과 뿐 아니라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학부모 독서지도법을 다룰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오는 6월 27일까지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 까지 2시간동안 총 10회 운영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나만의 힐링북’ 프로그램은 역사, 과학, 예술,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자녀학습에 도움을 주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자녀와 책을 통한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별도 부담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 만나는 만화독서
부천시립도서관에서는 독서주간을 맞아 만화의 도시 부천이란 타이틀에 맞게 시민의 만화사랑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먼저 상동도서관과 원미도서관에는 만화코너를 새롭게 마련하고 재미와 스릴, 감동을 선사하는 우수만화 6000여 권을 보강해 대출서비스에 들어갔다.
또한 ‘만화, 도서관 순회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만화 도서관순회 서비스 해당 도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소장 우수만화 300권이다. 해당 우수만화들은 선정과정을 거쳐 2개월마다 교체되어 비치된다. 해당 도서관은 상동도서관과 원미도서관이다.
아울러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만화 베스트 10’도 선정할 계획이다. 교양과 역사, 학습 등 높아져 가는 만화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 만화를 통한 독서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공감과 감동, 재미를 선사하는 우수한 만화를 통해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되길 바란다. 읽고 싶은 만화책이 있는 이용자는 도서관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만화 선정 시 대상 목록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철역에서 만나는 무인 스마트도서관 - 부천역, 역곡역, 상동역
부천 시내 전철역에서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는 부천역과 상동역 외에도 원미구 역곡역사 2층에 스마트도서관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도서관은 원하는 도서를 즉석에서 검색한 후, 간편하게 대출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무인 작은 도서관이다.
스마트도서관에서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등 신간 도서 약 4000여 권을 빌려볼 수 있다. 운영은 새벽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이며, 부천시립도서관에서 발급한 대출회원증을 이용한다.
대출은 1인 1권이며 기간은 최대 7일까지이다. 다만, 원활한 도서 대출을 위해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린 도서는 반드시 스마트도서관에 반납해야 한다. 다만 도서 반납함을 설치하기 때문에 일반 시립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스마트도서관으로 반납할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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