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는 영재판별 검사를 통해 현재, 영재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데 중점을 두면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유아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잠재된 영재성 계발에 주력하는 것이 현명한 부모입니다. 학계에서는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풀을 지금보다2-3배는 더 넓혀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외국에서 초등생으로 대상으로 개발된 검사 도구를 유아에게 들이대며 판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비교육적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아이가 영재라고 판별되었거나 또는 영재성계발을 통해 남다를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전문적인 교육기관에서 영재성 계발에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유아의 영재성을 계발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교육 영역은 수학과 과학 영역이다. 수학은 논리적 사고력 중심의 인지적 능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며, 과학은 다양한 실험과 관찰을 통해 창의적 탐구태도를 기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정의적 태도 가운데 호기심과 인내심, 모험심, 과제 집착력을 기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때 우수한 또래들과의 모듬 수업이 매우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수업가운데 토론이 매우 중요한데, 유아 수준이지만 자료를 근거로 자기주장과 반론, 재반론 등의 과정이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데 매우 유익하다. 또한 영재의 특성과 학습촉진 전략을 알고 있는 유능한 교사와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다. 영재아의 끊임없는 “WHY?”에 대한 대답을 충실하게 대답해 줄 수 있는 교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이 시시하거나 교사의 대답이 자기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치 않다고 판단되면 수업에 흥미를 잃고 관심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영재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대개 명실상부한 영재교육이라 부르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 대부분 초등의 선행 학습이거나, 지식과 정보 중심의 “공부”를 시키는 곳이 많다. 또는 창의성 교육이라는 제목아래 만들기 위주의 결과물 중심 수업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유아대상 영재교육은 구성주의 교육철학에 따라 아이가 참여하는 체험과 실험활동을 통해 스스로 지식을 구성해 가도록 해야 한다. 특히 유아기에는 언어발달과 사고발달이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사고력의 발달을 전제로 한 프로그램의 구성이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모죽(毛竹)이라는 대나무는 죽순이 돋기까지 5년이 걸리지만, 철저히 준비 끝에 돋아난 죽순은 하루에 몇십센티씩 자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유아기의 단단한 발돋음은 우리 아이들을 크고 빛나게 성장하게 할 것이다.
와이키즈평촌센터
김미영 원장
문의 : 031-388-3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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