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학은 단순한 암기과목이 아닌 개념과 원리를 이해해야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학습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 더군다나 학습량이 많고 하루아침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탓에 정작 고등학생이 되어 수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15년 간 일선 교육현장에서 중, 고등학생들의 수학 교육을 담당해온 아프로 수학의 최규운, 차상엽 원장을 만나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수학공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수학만큼 학생들이 어려워하고 부담을 가지고 있는 교과목도 드물다. 그런 부담감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때론 그 부담감이 본인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가능성마저 사라지게 한다. 물론 수학은 학습량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과목과 비교해도 힘들고 어려운 과목인 것만은 틀림없다. 그렇다고 수학을 포기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계속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학습하고 훈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도움 없이도 해결할 수 있게 되고, 다른 과목에도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이 그대로 유지된다.
-그렇다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예전보다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이는 제도권 안에 있는 학교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지만 훗날 사회생활을 할 때는 아무래도 어려움이 많을 수 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해야하는 수험생의 경우 스스로 공부법을 찾지 않으면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 학원의 경우 사실 숙제의 분량이 많아 힘들다는 학생도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하루의 문제풀이 분량을 정해놓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힘들다는 것도 잘 안다. 힘들고 어렵지만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훈련되어지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다.
-효율적인 수학공부방법이 궁금하다.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졌던 수학 교육은 대다수 일방 통행 식의 판서수업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 선생님은 정해진 학습진도에 따라 과제물을 검사하고 학생들이 틀린 문제나 궁금해하는 사항을 칠판에 풀이하며 설명해준다. 그러나 소수를 제외한 많은 학생들은 자신이 틀린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기 일쑤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스스로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복습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다시 그와 유사한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면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오류가 생긴다. 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원에서도 선생님이 일일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줄 수 있는 곳이 실질적으로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러나 우리 학원에서는 수업을 귀로 듣기만 하고 직접 풀어보는 과정 없이는 절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없다고 학생들에게 강조한다.
-학원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달라.
우리학원은 반 별 6명의 정원제로 운영되며 프로그램은 1주에 2개의 챕터 진도 수업에 해당하는 문제집을 푸는 가정학습과 담당 선생님의 직접 채점이 이루어지는 오답 문항에 대한 스터디 홀릭(Study Holic) 학습시간이 있다. 이 과정은 오답에 대해 자기 스스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난 후 스스로 오답에 대한 풀이를 수행하여 추후 오답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 또 백지 개념테스트를 치르면서 스스로의 개념정리를 도울 수 있도록 지도한다. 당일 수업 내용에 대한 발전문제를 개념 수업 종료 후 바로 실시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직접 문제를 풀어 가는 작은 습관을 가지도록 유도하며 담당 선생님의 직접적인 감독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짐으로써 짧은 시간에 비해 효율적인 공부시간이 되도록 한다. A_Pro 단원평가서는 문제집의 챕터 별 오답 문항수, 재풀이 정답 문항 수, 오답사유 문항 수 , 학습태도 평가내용이 실리게 되어 학부모들에게 공지가 된다. 이는 내신대비를 하는데 매우 유용한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개인전용 자습실도 운영한다.
아프로수학 031-383-1255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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