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주치의 자처한 강사진, 흰 가운 입고 강의
‘약은 약사에게 수학은 힐링수학에서’
수학강사들이 흰 가운을 입고 강의하는 학원이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중,고등부 수학전문학원, ‘힐링수학’이 바로 그곳. 이곳 학원은 학생들의 수학주치의를 자처하며 일반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독특한 개념의 반 편성을 제시하고 학생의 집까지 방문해 수학의 아픔(?)을 치료해주는 왕진시스템도 도입해 화제다. 힐링수학 정황우 원장과의 일문일답.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Q. 흰 가운을 입고 수업하는 수학강사진, ‘약은 약사에게 수학은 힐링수학에서’라는 이곳 슬로건과 부합하는 참신한 아이디어이다. 그 동기가 궁금하다.
A. 한 TV다큐멘터리에서 환자를 헌신적으로 치료하는 의사를 보며 환자와 의사, 그리고 학생과 가르치는 자의 역할이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은 수학으로 간다’는 말도 있지만 많은 학생들에게 수학은 아픔과 괴로움의 과목이다. 최상의 치료법을 찾는 의사의 마음가짐으로 학생 개개인의 수학에 관한 문제점을 명쾌하게 진단, 처방, 치료해 수학실력의 확실한 향상을 도모하자는 개념에서 도입한 아이디어다. 시각적으로도 이런 의지를 보여주고 학생들도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도록 강사들 스스로 흰 가운을 입었다.
Q. 무엇보다 내실 있는 교육 시스템이 중요하다. 획기적이고 참신한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응급실에 갈 사람이 일반실에, 안과에 갈 사람이 정형외과에 가면 안 되듯이 학생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수준별, 대상별 최대한 세분화된 반 편성을 하되 과외식, 학원식학습의 장점을 차용해 학생마다 달리 적용한다. 정규반(일반실)은 10명 이내의 학원식수업으로, 힐링반(중환자실)은 4명 이내의 과외식수업으로, 인큐베이터반(응급실)은 1~2명의 소수 수업으로 진행한다. 최상위권은 더 잘할 수 있도록, 골골대는 학생은 신속한 응급처방으로 빠른 성적향상을 기하도록 대상별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시한다. 단 고2이상의 경우 모두 힐링반에서 4명이하의 소수정예 수업을 받는다. 또한 대입 비교과영역의 대비를 위해 스펙반, 즉 경시대회 준비반도 운영 중이다.
Q. 학생들의 수학실력을 높이기 위해 어떠한 지원을 하고 있나? 가정방문을 하는 ‘왕진시스템’도 있다고 들었다.
A. 그렇다. 학원에서 끝내 해결이 안 되면 강사가 학생의 집까지 방문해 끝까지 책임지는 ‘왕진시스템’이 있다. 또한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학생과 강사 간 질문과 답변을 하며 모르는 문제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수학은 즉각적이고 제대로 된 피드백이 중요하다.
또한 유수의 전문가나 공신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기출문제의 중요성이다. 우리는 평소 강남, 목동 등의 다양한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학생들에게 반복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대한 적응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준다. 그러면 내신은 그냥 따라온다. 또 학원에서 배운 것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귀가 후 늘 개념노트에 복습하도록 하고 오답노트 작성을 생활화하도록 한다.
Q. 수리논술을 대비하기 위해 일산까지 원정을 가는 학생들도 있다고 하던데, 힐링수학은 수리논술 대비까지 가능하다고 들었다.
A. 그렇다. 우리 학원은 입시에 정통한 능력 있는 강사진을 포진, 내신과 입시상담은 물론이고, 수리논술에 이르기까지 대입 목표를 향해 끝까지 책임진다. 일산까지 원정 갈 필요 없다.
Q. 고2부터는 문, 이과 분반은 기본이고 수준별 희망 대학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을 한다던데.
A. 고2부터는 스카이, 서성한, 중경외시, 인서울이나 한의대, 의대, 상대, 법대 등 목표하는 대학별, 과별 전략적인 학습과 코칭이 필요하다. 목표를 같이 하는 학생별로 4명 이하 팀을 꾸려 한의대 전문, 카이스트 전문 등과 같이 대상별 전문화된 강사진이 팀별 학생들에게 입시 관련 총체적 코칭과 학습으로 대입파이널까지 함께 한다.
Q. 매주 주말, 무료 모의고사특강을 진행한다고 들었다.
A. 중학교에서 고교진학 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정기적으로 치르는 모의고사이다. 모의고사가 점차 모여 고3에는 수능으로 이뤄지는 만큼 이에 대한 특강을 마련했다. 재원생, 비재원생 모두 신청 가능하다. 유수의 학원에서 수강생을 운집시켰던 인기 강사진의 속칭, 강의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친근하고 다정한 강사에서부터 유머로 폭소를 자아내는 강사 등도 만날 수 있어 맛보기 수강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Q. 아직 대입에 관해서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학생에게 당부할 말은?
A 늦어도 중2부터는 제대로 된 학습프로그램으로 공부습관을 다져 고교로 이어지는 수학실력을 다져놓으라는 것이다. 수학1등급 받기가 쉽지 않다. 중등부에서 잘못된 공부습관으로 빈 공백이 생기면 고등부에서 이를 메우기 힘들어진다.
위치: 파주시 동패동 1758-4 우성메디피아 701호 (운정 이마트 맞은편 농협건물)
문의: 031-945-75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